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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현대차, 외인 8월엔 팔고 10월엔 샀다…무엇이 달라졌나?

/각 사 보고서



현대차가 반등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9월부터 최근 두 달간 현대차의 주가는 14.9%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6.8%)을 웃도는 것이다. 해당 기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를 다섯 번째로 많이 사들였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외국인은 현대차 주식을 1437억원어치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에도 1377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지난 7월과 8월 총 3426억원어치를 팔아치우던 외국인이 '매수'로 전환한 것이다. 기관도 현대차를 재평가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한 달 동안 현대차를 순매도(348억원)했던 기관이 지난달에는 850억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 기대보다 좋은 실적



현대차의 3분기 실적은 기대 이상이다. 현대차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2.7% 증가한 1조2043억원, 매출액은 9.6% 증가한 24조2013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기준으로 지난 2014년 2분기 이후 처음으로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내수시장에서 판매증가율이 전년 대비 31.7% 상승했고, 브라질(12%), 러시아(10%), 인도(10%)에서의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다만 중국 판매가 급감하면서 중국 법인(베이징현대) 실적이 반영되는 순이익은 9392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6.1% 줄었다. 아울러 기아차의 1조원 규모 통상임금 소송비용이 반영되면서 기아차에서 3601억원의 순손실이 발생했다.

금융투자업계는 현대차 실적이 4분기부터 본격 개선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신차의 시장 반응이 좋고, 한·중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있어서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네시스 G70의 3분기 내수 시장 판매대수는 199대에 불과했지만 4분기부터는 월 2000대 수준의 판매고를 기록할 전망이고 신형 코나와 더불어 신차 효과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오는 2018년 상반기에는 코나와 G70의 미국 출시가 기다리고 있어 신차 효과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판매량도 개선세다. 3분기 현대차 중국 판매량은 18만8000대로 전년 동기 대비 32.6% 줄었지만 2분기(-41.8%) 감소폭에 비하면 회복 시그널로 해석할 수 있다는 평가다.

◆ 지배구조 개선이 남았다

문재인 정부의 지배구조 개선 정책 방향에 따라 롯데, 현대중공업 등 굵직한 대기업들이 지배구조를 재편하고 있다. 하지만 현대차그룹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의 "순환출자가 지배권 승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은 사실상 현대차그룹 하나 밖에 남지 않았다"라는 언급에도 여전히 지주사 전환에 대한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에서는 여전히 현대차그룹이 지배구조 변화에 나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경영을 이어받기 위해선 지배구조 개편은 피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배구조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현대차 주가를 끌어올리는 동력이 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LG는 지난 2003년 지주사 전환 이후 2년간 주가가 132.7% 상승했다. CJ 주가는 지주사 전환 후 금융위기를 제외하면 2009년부터 2년간 109.3% 올랐다.

신건식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과 현대차그룹 처럼 지주사 전환을 하지 않은 기업의 경우 지주사 전환과정에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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