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 전자소재 및 유니랩, 산업용 기능성 테이프 전문기업 테이팩스가 내달 초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다.
16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심병섭 테이팩스 대표가 기업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테이팩스는 16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7일부터 수요예측을 거쳐 24~25일 청약을 실시하고 다음달 3일 코스피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이팩스는 1977년 소비재 생산 기업인 서통으로 출발해 2010년 사모펀드가 경영권을 넘겨받으면서 전자소재 생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시켰다. 지난 2016년 한솔과 인수합병(M&A) 후에는 그룹 계열사 등과의 사업 시너지를 통한 첨단 전자소재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심병섭 테이팩스 대표이사는 "압도적인 유니랩 시장점유율로 600억원 이상의 매출이 소비재 분야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안정적인 소비재 부문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전자소재 부문(디스플레이, 2차전지, 반도체 등)을 우리 기업의 핵심 성장 모멘텀으로 가져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전자소재분야에서 테이팩스의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는 분야는 ▲OCA(Optically Clear Adhesive·광접착 필름) ▲QD 베리어 필름 ▲반도체 패키징 테이프 등이다.
먼저 OCA는 기존 평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시장이 곡면화되면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는 부분이다. 현재 500억원에 불과한 OCA시장은 2020년까지 30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OCA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가장 윗단과 터치를 감지하는 전극 필름 사이에 들어가는 필름으로, 공기층을 채우고, 충격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그간 평면 디스플레이에 사용되던 OCR(Optically Clear Resin·광접착레진)은 액상소재라 곡면 디스플레이에는 적합하지 않았다. 테이팩스는 스마트폰의 곡면 디스플레이 전환시점을 빠르게 인식하고 발빠르게 기술개발을 진행해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다.
심 대표는 "현재 OCA 생산 기업은 글로벌 3M사가 있지만 국내 업체들의 부품 국산화 의지가 강하다는 점에서 테이팩스의 OCA가 시점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테이팩스는 최근 4년 간 꾸준히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1120억원, 영업이익 119억원, 당기순이익 87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영업이익 70억원, 당기순이익 47억원을 달성했따. 상반기 영업이익률은 13.2%로 전년(10.6%) 대비 고부가 제품 판매에 따른 수익성도 좋아지고 있다.
주당 공모희망가는 2만3000원~2만6000원으로 총 166만주를 공모한다. 이 중 신주모집은 40만주다. 이번 공모를 통해 마련될 약 432억원(최상단 기준)의 공모자금은 차입금 상환(44억원), 신규시설투자(40억원), 구주매출대금(291억원) 등에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