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갑작스런 복부·등·가슴 통증, 급성 췌장염 의심해야"

윤원재 이대목동병원 췌장·담도센터 교수 /이화의료원



췌장암은 국내 10대 암 중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으로 알려져 있다. 췌장암만큼이나 관심이 필요한 질환은 바로 '급성 췌장염'이다.

이자라고도 불리는 췌장은 소화 효소를 만들어 췌관을 통해 십이지장으로 배출하며 음식의 소화를 돕는 역할을 한다. 호르몬을 분비해 혈당을 조절하기도 한다. 이러한 췌장에 염증이 생겨 췌장을 비롯한 주변 조직의 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급성 췌장염이라고 한다.

급성 췌장염 환자는 최근 5년 새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해 급성 췌장염 진료를 받은 환자는 약 3만5000명으로 2012년(약 2만9000명)보다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 췌장염은 특정 연령층에서만 발병하기보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나타난다.

급성 췌장염의 주요 원인으로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와 담석이 꼽힌다. 술을 많이 마시면 알코올을 대사시키기 위해 과도하게 많은 췌장액이 분비되는데, 이것이 십이지장으로 충분히 배출되지 못하고 췌장으로 역류해 췌장 세포에 손상을 일으킨다. 그 외에도 고지혈증이나 약물, 외상, 유전적 이상 등이 원인일 수 있으며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도 있다.

윤원재 이대목동병원 췌장·담도센터 교수는 "췌장염은 췌장이라는 국소 장기에서 시작하는 염증이지만, 췌장 세포가 파괴되면서 나오는 여러 활성화된 물질이 전신 장기에 영향을 미친다"며 "급성 췌장염의 10~15%는 원인과 상관없이 중증으로 진행되므로 평소 자신의 췌장 건강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급성 췌장염의 주요 증상은 복통이다. 경미한 통증에서부터 꼼짝하지 못할 정도의 격심한 통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통증은 윗배와 배꼽 주위의 복부 통증으로 시작해 등이나 가슴, 아랫배 쪽으로 뻗어 간다. 가만히 누워 있으면 더 심해지고 쭈그리고 앉아 있으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인다.

치료는 췌장액의 분비를 감소시키는데 주안점을 두고 증상에 맞게 시행된다. 통증 경감을 위해 진통제를 놓고, 정상적인 혈액량 유지를 위해 수액을 충분히 보충해 준다. 또 소화효소의 분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환자에게 금식하게 하고 튜브를 위 내에 삽입해 위액을 계속 빼내 줌으로써 췌장을 편안히 쉬게 해주는 치료를 진행하기도 한다.

윤원재 교수는 "식사나 과음을 한 후 명치 끝부터 등 쪽으로 뻗치는 심한 통증이 있을 땐 급성 췌장염의 가능성을 고려해 보고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급성 췌장염은 대부분 합병증 없이 치유되지만 약 25%는 중증으로 진행돼 합병증이 유발되므로 평소 지나친 음주를 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