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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해외여행 이용객 증가속 지연율도 덩달아 상승…"지연 운항 개전 위한 방안 마련해야"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국내 항공사들의 끊임없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항공기 출발·도착 지연율이 해마다 증가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 항공사보다 저비용항공사(LCC)들의 지연이 많았다.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 윤후덕(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국내선 항공기 지연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년 4.4%이던 지연율이 2013년 5.5%, 2014년 7.5%로 증가한 뒤 2015년에는 10.4%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18.6%까지 증가했다. 올해는 지난 8월 현재 12.0%의 지연율을 보이고 있다.

항공기 지연 기준은 국내선은 30분, 국제선은 1시간이다. 지연율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대형 항공사보다 에어부산, 에어서울, 이스타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가 더 높았다.

이는 해외여행을 떠나는 이용객들이 저렴한 가격의 LCC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연율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올 상반기 LCC를 이용해 해외로 떠난 여행객 수가 사상 처음 업계 1위인 대한항공을 넘어섰다. 프리미엄 서비스 대신 값싼 항공료를 택하는 고객이 늘면서 해외여행 트렌드가 실용적으로 급격히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토교통부 항공교통서비스 보고서에 따르면 올 상반기 해외여행객 2505만 명 가운데 국내 LCC 국제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931만 명으로 집계됐다.

올해 1~6월 해외로 떠난 여행객 10명 중 4명이 LCC를 이용한 셈이다. LCC를 통해 해외로 떠난 고객은 2년 전보다 132% 급증했다. 2005년 국내 시장에 LCC가 처음 설립된 이후 12년 만에 대한항공 해외탑승객(925만명)도 넘어섰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LCC 출범 이후 해외여행 문턱이 낮아지면서 꾸준히 수요가 늘고 있다"라며 "이용객이 증가하는 만큼 항공기 지연 운항 개선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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