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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추석 연휴 해외여행 시 지카바이러스 등 감염 주의하세요”

/질병관리본부



열흘간의 추석 연휴에 수많은 사람이 해외 여행길에 올랐다. 보건당국은 외국에서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있다며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다녀올 경우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메르스(MERS) 등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에 신경 써달라고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해외여행을 가실 분은 여행 전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하고, 여행 중 감염병 예방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해외여행 중 일상생활 감염병 예방수칙으로는 ▲외출 후나 식사 전에 손을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음식은 완전히 익혀먹고 안전한 물 섭취하기 ▲모기 물리지 않기 ▲여행지에서 조류, 낙타 등 동물접촉 하지 않기 등이다.

해외유입 감염병 사례는 2010년 이후 매년 400명 이상이 신고했다. 지난해 감염병 신고자 수는 541명으로 전년보다 10.2% 증가했다. 올해는 9월 25일 기준 378명이 보고됐다.

주요 해외유입 감염병은 뎅기열과 말라리아, 치쿤구니야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 모기매개 감염병과 콜레라,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등이 있다.

특히 연휴 기간 국민이 가장 많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지역은 수인성·식품매개와 모기매개 감염병 발생률이 높으므로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여행 전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확인한 후 적절한 예방약을 복용해야 한다"면서 "임신 중 지카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임신부나 임신 계획이 있는 사람은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발생국가 여행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에서 지정한 검역 감염병 오염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입국 시 건강상태질문서를 작성해 검역관에게 제출해야 한다. 제출하지 않으면 1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여행을 마치고 귀가한 후 발열, 설사, 호흡기 증상 등 감염병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로 연락해 상담을 받아야 한다. 의료기관을 방문할 경우 해외 여행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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