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사회>제약/의료/건강

창립 50주년 맞은 녹십자 “필수의약품 국산화 기틀 마련했다”

녹십자 목암타운 전경 /녹십자



필수의약품 국산화에 앞장서온 녹십자가 이달 5일 창립 50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역사를 회고하고 더 큰 미래를 향한 도약을 다짐했다.

녹십자는 지난 29일 경기도 용인시 본사 목암빌딩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기념식에는 허일섭 회장을 비롯해 녹십자, 녹십자엠에스, 녹십자랩셀 등 계열사 임직원이 참석했다.

충북 오창공장과 전남 화순공장 등 전국의 공장과 사업장, 중국과 캐나다 현지 법인인 GC China, GCBT 등 해외 법인 등에서 근무하는 직원들도 화상 회의 시스템을 통해 이날 기념식에 참여했다.

허일섭 회장은 "지난 50년은 아무도 가지 않을 길을 개척하며 시련과 시행착오도 겪었지만 글로벌 공략에 한 걸음 다가설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정도 경영과 더불어 연구개발에 매진, 거대 신약을 개발해 글로벌 건강산업의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녹십자는 1967년 수도미생물약품판매주식회사로 시작해 지난 50년간 혈액제제와 백신 등 필수의약품 분야에 역량을 집중했다.

녹십자가 혈액제제와 백신 사업에 뛰어들었던 1960년대에는 의료계에는 혈액제제에 대한 개념조차 생소했다. 현재 녹십자의 주력 제품인 백신도 수익성이 떨어져 국가주도 사업이라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녹십자는 우리 손으로 필수의약품을 만들겠다는 일념으로 국산화를 이뤄냈다. 녹십자 백신과 혈액제제는 세계 50여개국에 공급되는 대한민국 대표 의약품이 됐다.

녹십자는 1971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6번째 혈액제제 공장을 완공한 뒤 알부민 등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필수의약품을 생산했다.

또 소변이 원료인 혈전용해제 '유로키나제'를 순수 우리 기술로 개발해 1979년 제약사 최초로 수출 1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어 B형간염백신, 계절독감백신, 신종플루백신 개발에 성공하며 성장을 거듭했다.

특히 12년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3번째로 개발에 성공한 B형간염백신 '헤파박스-B'는 13%에 달하던 B형간염 보균율을 선진국 수준인 2~3% 수준으로 크게 낮췄다.

지난 2009년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었던 신종플루 팬데믹(대륙 간 대유행) 사태 당시 세계에서 8번째로 백신 개발에 성공했다.

당시 세계적으로 백신 공급이 부족했기 때문에 수출로 막대한 이익을 거둘 수도 있었지만, 녹십자는 국내 우선 공급 원칙을 고수했다고 밝혔다.

환자 수가 적어 많은 수익을 내지 못하는 희귀질환 치료제 개발도 계속해온 녹십자는 선진국 수준의 치료 환경을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국내 환자 수가 70여명에 불과한 헌터증후군 치료제와 혈우병 환우들을 위한 혈우병치료제 등 만들기 어렵지만 반드시 있어야 할 의약품 개발에 적극 나서며 수입에 의존하던 치료제를 대체했다.

이러한 필수의약품에 대한 국산화 노력은 사회 기여는 물론 상업적 성공으로 이어졌다. 1967년 창립 첫해 1276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1조 1979억원까지 늘어났다. 1972년부터 지난해까지 4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녹십자는 세포치료제 개발과 북미 사업에 미래를 걸었다. 최근 5년 새 연구개발 비용을 2배가량 늘렸고 아시아 최대 세포치료 연구시설을 갖춘 '셀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여기에 캐나다 혈액제제 공장이 완공되면 녹십자는 총 270만 리터 규모의 세계 5위권 혈장처리 능력을 갖추게 된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