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에어가 이마트와 손잡고 PB(Private Brand) 상품으로 '진에어 컵면'을 출시했다. 컵라면은 유료로 기내식을 제공하는 LCC의 베스트셀러 품목이다.
진에어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맛과 질이 좋은 라면을 고객들에게 서비스하기 위해 이마트와 제휴해 '진에어 컵면'을 선보이게 됐다"고 28일 설명했다. 가격은 제주항공의 비행기라면 세트(신라면+김치+단무지, 5000원) , 하늘이라면 세트(오징어짬뽕+김치+단무지, 5000원) 보다 저렴하다.
특히 이번 '진에어 컵면' 출시는 장거리 이용객들의 서비스 품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모든 기내식을 유료로 제공하는 제주항공과 달리 진에어는 현재 장거리 이용객에게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진에어 컵면'은 매운맛을 줄인 육개장 맛으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이 특징이다. 현재 기내에서 판매하고 있는 컵라면 중에서 가장 큰 용량(80g)으로 출시돼 맛과 양 모두를 만족시키는 제품이다.
사전 주문 없이 기내에서 객실승무원을 통해 직접 구매하면 되며, 가격은 4000원이다. 단 출시 기념으로 단품 메뉴는 3000원, 컵밥(컵면+햇반) 세트 메뉴는 5000원으로 할인 판매된다. 우선 하와이, 괌, 다낭, 세부, 푸켓 노선에서 고객들에게 선보이며, 추후 타 노선에서도 맛볼 수 있다.
진에어는 기내 유상판매 서비스인 딜라이트 라운지를 통해 스낵&음료, 여행용품, 진에어 컬렉션 등 다양한 제품을 기내에서 판매 중이다.
스낵&음료 제품으로는 라면, 커피, 음료 등이 있으며, 여행용품에는 담요, 치약세트, 선크림 등이, 그리고 진에어 컬렉션으로 여권지갑, 나비로고 헤어핀 등이 있다. 특히 딜라이트 라운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라면류 제품에 신라면컵, 짜파게티 범벅과 함께 이번에 출시한 '진에어 컵면'을 추가하게 돼, 고객들이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진에어 컵면'은 전국 이마트 매장에서도 판매되어, 기내가 아닌 가정에서도 즐길 수 있다.
한편 진에어는 '진에어 컵면' 출시를 기념해 진에어 공식 SNS채널에서 컵면, 신세계 상품권 등의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자세한 사항은 진에어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