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상사그룹의 자동차부품업체 동국실업이 앞으로 미주시장 공략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멕시코 현지에 해외법인 '동국 멕시코'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설립한 동국실업의 멕시코 현지법인은 중국 염성동국기차배건유한공사, 유럽 KDK오토모티브에 이어 세 번째 해외법인이다. 동국 멕시코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갑을상사그룹은 계열사 간의 공조로 국내공장 전담인원을 편성하고 개발 및 품질 업무에 경험이 많은 주재원을 파견해 내구품질 확보와 품질 전산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특히 동국실업은 IMD(In-Mold Decoration), IML(In-Mold Labelling) 공법을 이용한 표면처리 기술로 질감이나 감촉까지 재현한 '클러스터페시아', 화학발포제나 프레온류를 이용하지 않고 환경친화적인 프로세스 기술인 물리적 발포 적용 블로우 공법으로 제작된 '히터커넥션', 디자인 표현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2종의 다른 수지 또는 다른 2가지 색의 수지를 사용하여 2개의 사출노즐을 이용해 하나의 금형에 메워 성형하는 기술이 적용된 '크래쉬패드' 등이 해외 및 국내 고객사의 제품에 장착되어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동국실업은 인건비와 노동생산성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멕시코에 주요 글로벌 자동차 업체 대부분이 생산 시설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풍부한 고객사의 수요에 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국실업은 멕시코 법인의 시설투자와 자체 설비 투자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300억원 유상증자를 지난 21일 결정했다. 동국실업 멕시코 공장은 누에보레온주 빼스께리아시 약 4만㎡ 규모 부지에 오는 11월 완공 예정이다.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갈 예정으로 크래쉬패드(Crash Pad), 가니쉬(Garnish) 등 각종 자동차 내장 및 램프류 부품을 생산해 우선 기아차 멕시코 공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동국실업 관계자는 "갑을상사그룹 내 계열사들이 공격적인 해외진출 전략을 펼치는 상황에서 동국실업이 미주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며 "멕시코 법인은 향후 철저한 관리를 통해 우수한 품질 유지로 2020년 420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