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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한반도 위기설' 을지훈련 당시 美휴가 떠난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

지난 5월 31일 서울교통공사 출범식에서 기를 흔드는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손진영 기자



김태호 서울교통공사(지하철 1~8호선 통합운영사) 사장이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실시된 을지훈련 기간 중에 미국에서 휴가를 보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로 '한반도 전쟁·위기설'마저 돌았고, 유례없는 초긴장 상태에서 훈련이 진행되던 상황이었다. 지하철은 핵전쟁을 비롯한 위기시 시민들을 위한 핵심 피난처로 쓰인다. 그런데도 서울교통공사는 책임자 부재하에 훈련을 치른 것이다.

김 사장은 지난달 18일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에 '임원 휴가 및 직무대행지정보고' 문서를 송부해 휴가 계획을 알리고 이날부터 25일까지 8일간 미국에서 휴가를 보냈다.

이로써 서울교통공사는 기관장 없이 을지훈련을 치렀다. 김 사장의 부재로 당시 을지훈련에는 최정균 기술본부장이 김 사장의 역할을 대리했으며, 지하철 재난 대응훈련·전시 대형건물 화재진압 훈련 등을 진행했다. 전쟁시 서울교통공사는 국가기간시설 방호, 피난민 대피 등의 주요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특히 이번 을지훈련은 매우 엄중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새 정부 출범 이후 북한의 도발이 이어지고 있었으며, 한층 도발의 강도가 높아지고 있던 상황이었다. 국제사회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대해 강력 제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은 상황에서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던 시기였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월 31일 서울메트로·도시철도공사가 통합하며 국내 최대 지방공기업이 됐다. 통합을 통해 서울교통공사의 규모는 인력 1만5674명, 자본금 21조5000억원이 됐다. 그리고 이번 을지훈련은 통합 후 처음 실시되는 훈련이었다.

서울교통공사는 표면적으로 통합은 됐지만, 아직 기존 서울메트로(지하철 1~4호선)와 도시철도공사(지하철 5~8호선) 간 완전한 통합은 이뤄지지 못했다는 평가가 많다. 조직·인사 시스템은 물론 기존 두 기관의 신호체계 등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실질적 통합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는 지적이다.

때문에 통합 후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르는 상황에서 훈련기간 중 김 사장이 국내도 아닌 해외로 휴가를 떠났다는 것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더 나아가 김 사장이 도시철도공사 사장, 서울메트로 사장에 이어 통합된 서울교통공사 사장까지 '이례적으로' 모두 역임한 인사인 것을 두고 이들 직에 과연 적절한 인사였는지도 살펴봐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러한 인사에 대해 '적임자'라는 이유가 제시된 바 있지만, 이번 김 사장의 행동을 봤을 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서울교통공사 문제에 정통한 시의회 관계자는 "김 사장은 서울메트로 시절에도, 도시철도공사 시절에도 내놓을 만한 성과가 없었다. 사고도 줄지 않았다. 때문에 서울교통공사 사장까지 된 것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번 을지훈련 기간에 해외로 휴가를 떠났다는 점만 보더라도 적임자가 아니란 것은 알 수 있지 않냐"며 철저한 검증이 재차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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