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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제약 영업, 리베이트 벗고 가상현실(VR) 입는다

'자누비아 VR 디테일' 프로그램이 구현한 가상의 진료실에서 당뇨병 환자가 진료받는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종근당



제약 업계가 4차 산업혁명의 흐름에 맞춰 영업·마케팅에 가상현실(Virtual Reality·VR)을 접목하고 있다. 리베이트 등 기존 영업 방식에서 탈피하기 위한 노력으로 풀이된다.

13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VR이나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AR)을 활용해 영업·마케팅을 하는 제약사는 종근당·한국MSD, 한국화이자제약, 한국다케다제약 등이다.

VR은 사용자가 가상의 환경을 지각하고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로, 다양한 분야의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다. AR은 사용자가 지각하는 실제 환경에서 가상의 추가적인 정보를 덧입혀 보여주는 기술이다.

종근당과 한국MSD는 지난 6일 공동 판매 중인 당뇨병 치료제 '자누비아'의 영업에 VR 프로그램 '자누비아 VR 디테일'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VR 기기를 이용해 의료진에 다양한 당뇨병 환자 임상데이터를 제공하고, 실제 환자 진료에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의료진이 VR 기기를 착용하고 스마트폰으로 프로그램을 재생하면 가상의 당뇨병 환자들이 진료실을 방문해 상담을 받는 상황이 구현된다. 이어 가상의 자누비아 영업 담당자로부터 임상데이터와 기대 치료 효과 등 당뇨 유형에 따른 맞춤형 치료 전략에 대한 정보를 전달받는다.

종근당 관계자는 "제약영업 현장에 VR 기술을 접목해 기존 마케팅 방식의 한계를 극복하겠다는 전략"이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의료진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색다른 마케팅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VR과 AR을 접목해 의료진에게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토'의 제품 정보를 전달하고 있다.

화이자제약의 VR 헤드셋을 착용하면 '가상 해부학 교실'이 시작된다. 눈앞에 관상동맥혈관이 보이고 콜레스테롤이 동맥과 심장에 미치는 영향을 소개한다. 스타틴 약물이 콜레스테롤 합성을 저지하는 과정을 보여준다.

AR의 경우 스마트폰으로 AR 이미지를 인식하면 '알파랩'이라는 캐릭터가 3차원 가상 이미지를 통해 리피토에 대한 정보를 전달한다.

화이자제약 관계자는 "VR을 활용하면 실제 의료진의 흥미를 일으키고, 종이 문헌보다 정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준다"고 말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윤리경영을 강조하는 업계 분위기에 따라 기존 리베이트 관행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이라며 "새로운 영업 방식을 통해 의료진의 관심을 끌고 차별화하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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