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의선 부회장이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소개하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 7월 출시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가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코나는 연령과 성별, 외관 컬러와 상관없이 고르게 판매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10일 현대차의 코나 구매 고객 분석 결과에 따르면 코나를 구매하는 고객의 성별을 분석한 결과 여성 고객은 42%, 남성 고객은 58%로 나타나 남성의 구매 비중이 높은 전형적인 SUV 판매패턴을 벗어났다.
여성 고객 인기 요인은 주로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출고 고객이 선택한 컬러는 네이비, 레드 등으로 유채색 계열을 선택한 고객이 전체의 4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나는 총 10가지 외장 컬러로 출시됐다. 이 중 블랙, 화이트 등 무채색 계열이 4종이고 레드, 블루 등 유채색 계열이 6종이다.
코나의 무채색 전체 선택 비중은 총 58.8%이고 이 중 화이트 컬러가 28.5%로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유채색의 경우 세라믹블루가 21.5%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원색에 가까운 파란색인 블루라군과 다소 연한 파란색인 세라믹블루 등 블루컬러 계열을 합친 비율이 총 26%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는 화이트, 블랙, 그레이 등 무채색 선택 비율이 높은 기타 차종들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다. 그랜저, 쏘나타, 아반떼 등 현대차의 주력 차종들 역시 무채색 차량 판매 비율이 90%가 넘는다.
구매 연령층도 전반적으로는 20대에서 50대까지 연령별 분포가 22∼24%로 고르게 나타났다. 코나 구매 연령대가 고르게 나타난 것은 젊은 층에 어필하는 경제적인 합리성과 중년층이 중시하는 상품성을 두루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20~30대 젊은층들은 일반적으로 가격에 민감한 만큼 연비와 가격을 강조한 코나를 첫 차로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여성 고객을 위해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다양한 컬러 조합, 안전사양, 성능 등도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안전 주행을 돕는 반자율주행시스템 현대 스마트센스, 콤바이너 헤드업디스플레이(HUD) 등 소형 SUV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안전·편의 사양은 종합 상품성을 고려하는 40~50대 고객의 눈높이에 맞춘 것이다.
이같은 장점을 앞세워 코나의 판매량도 출시 후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코나는 지난달 4320대 판매되며 동급 판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종전 동급 1위이던 쌍용차 티볼리 브랜드(4187대)를 가뿐하게 제쳤다.
▲국산차 업체 소형 SUV 판매량(단위: 대)
순위=업체명=차량명=8월 판매량
1위=현대차=코나=4230
2위=쌍용차=티볼리=4187
3위=기아차=스토닉=1655
4위=한국지엠=트랙스=1365
5위=르노삼성=QM3=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