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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커지는 발기부전치료제 시장… 국내 복제약 각축전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이 커지고 있다. 가성비를 장착한 국산 복제약 덕분이다. 실제 '팔팔', '구구', '센돔' 등 토종 발기부전치료제(복제약)가 오리지널 의약품을 누르고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6일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국내 발기부전치료제 원외처방액은 703억7572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했다. 가성비로 무장한 국산 복제약들이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선전하면서 시장이 성장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관계자는 "발기부전뿐 아니라 전립선비대증에도 효과가 있는 5mg 용량의 시알리스 복제약이 출시되면서 새로운 수요가 창출됐다"며 "여러 제약사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출시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면서 시장이 확대된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시장 규모는 2014년 1062억원, 2015년 1129억원, 2016년 1255억원 등 해마다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2012년 비아그라와 2015년 시알리스의 특허 만료로 국내 복제약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실제 올 상반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제품들은 대부분 국내 복제약이었다. 1, 2, 3위까지 모두 복제약이 차지했다.

한미약품은 팔팔, 구구 등의 제품을 각 1, 2위에 올리며 시장을 독식하고 있다. 팔팔은 비아그라 복제약으로 상반기 146억원, 구구는 시알리스 복제약으로 85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했다.

국산 복제약은 오리지널 의약품과 성분이 비슷하면서 가격은 저렴해 많은 소비자들이 찾는다. 특히 팔팔은 높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출시한지 1년도 안 돼서 오리지널 약인 비아그라의 매출을 눌렀다. 올 상반기 비아그라의 원외처방액은 55억원으로 복제약보다 낮은 4위였다.

종근당도 2015년 출시한 필름형 제품 센돔으로 한미약품의 뒤를 쫓고 있지만, 상반기 원외처방액 56억원으로 3위에 그쳤다. 최근에는 센돔에 이어 비아그라 복제약인 '센글라'를 시장에 내놓고 발기부전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면서 한미약품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부진으로 발기부전치료제 시장에서 철수했던 CJ헬스케어는 지난 4일 시알리스 복제약을 출시하며 시장에 다시 발을 들였다.

CJ헬스케어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자체 생산하지는 않고 발기부전치료제 라인업을 강화하기 위해 판매만 맡는다"고 말했다.

한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 비아그라와 시알리스의 특허 만료로 복제약들이 쏟아지면서 가격 경쟁이 심화했다"며 "발기부전치료제는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의약품이라서 비교적 값이 싼 복제약을 찾는 소비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자사에서 높은 비용을 투입해 자체 개발한 발기부전치료제도 이러한 시장 분위기 때문에 올해 초 약가를 60% 인하해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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