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자동차 업계에 가성비를 앞세운 튜닝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는 가운데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가 튜닝 업계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에 나선다.
새 정부가 들어서면서 자동차 개조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토닝 규제를 완화하고 튜닝절차를 간소화하기 위한 제 2차 자동차 정책계획을 내놨기 때문이다. 이에 '나만의 차'를 만들고 싶어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는 튜닝업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자동차 튜닝 업계를 바라보는 시각이 여전히 부정적이다.
이에 국내 자동차튜닝업계가 27일 새로운 이정표를 찍었다.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튜닝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시험을 진행한 것이다. 산업분류에 '자동차튜닝업'과 직업군 '자동차튜닝원'이 새롭게 신설되고, 자동차튜닝업을 영위하고, 자동차튜닝분야에서 종사하는 종사자, 앞으로 튜닝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이들을 대상 으로 전국 13개 대학 시험장에서 자격시험이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사)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함께 자동차튜닝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에서 진행됐다.
앞서 협회에서는 아주자동차대학를 비롯하여 전국의 16개 대학(4년제 6개교, 2년제 10개교)을 자동차튜닝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지정하고, 12개 대학과는 협약을 마쳤고, 9월중으로 4개 대학과 현재 추가 협의 중인 대학과의 협약을 마치고 10월부터 본격적인 인력양성에 돌입하게 된다.
작년 말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국가기간·전략산업직종으로 선정된 자동차튜닝분야는 4차 산업혁명 등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지정되어, 민간자격제도 운영과 자동차튜닝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를 비롯하여 교육부와 고용노동부의 지원을 받아 2020년까지 최대 1만2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추가적으로 배출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협약된 대학을 자동차튜닝 인력양성 특성화대학으로 지정·운영될 방침이다.
지정된 대학들은 산업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내실 있는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해당지역의 튜닝전문업체 전문가로부터 실무교육을 지원받게 된다. 이를 위해, 협회에서는 지정대학 인근 전국 38개 지역에 지부·지회를 구성해 놓은 상태다.
또 이번 치러진 자격시험은 자동차정비업과 분리되어 자동차튜닝업을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에게는 자동차튜닝업 인가증을 발급받아 앞으로 합법적으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서 반드시 구비해야할 인력기준이 되기 때문에 더욱 의미있는 자격검정시험이다.
협회관계자는 "청년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현시점에서 4차 산업혁명 등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자동차튜닝은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앞으로 전기차 튜닝, 하이브리드차 튜닝 등 미래의 새로운 먹거리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취업과 창업을 통해 청년일자리 해소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