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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판매는 급감하는데 노조는 파업…현대·기아차 내우외환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현대·기아자동차가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에서의 판매감소와 줄줄이 예고된 노조 파업 등의 악재로 위기를 겪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보복 여파로 올 상반기 중국 시장에서 판매량이 반토막난데 이어 하반기에도 판매량 회복에 힘겨운 모습이다. 7월 판매량은 1년 전보다 약 40% 적었고, 지난해 9%를 웃돌았던 중국 시장 내 점유율도 4%대에 머물렀다.

중국승용차연석회의(CPCA) 집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7월 중국에서 현대차 5만15대, 기아차 2만2대 등 모두 7만17대의 차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판매량(11만1021대)보다 37% 줄어든 규모다. 업체별로는 1년 전과 비교해 현대차의 7월 판매량이 7만16대에서 5만15대로 28.6% 감소했고, 기아차도 4만1500대에서 2만2대로 51.22% 줄었다.

앞서 현대·기아차는 올 상반기 중국에서 43만947대(현대차 30만1277대·기아차 12만9670대)를 판매하며 작년 상반기(80만8359대)보다 52.3%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가 중국 시장에서 계속 고전하면서 관련 부품업계도 한계 상황을 맞고 있다. 자동차 부품업체들의 모임인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현재 중국에서 145개 우리나라 업체(조합 회원사 중)가 289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들 중국 현지 공장 가동률은 50% 이하로 떨어져 매출뿐 아니라 고정비 대비 수익성도 빠르게 떨어지고 있다.

여기에 미국과 국내 시장 상황도 악화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올 상반기 미국 시장 판매량은 64만2096대로 전년 동기 70만2387대에 비해 8.6% 줄었다. 현대차는 34만6360대, 기아차는 29만5736대로 각각 작년 대비 7.4%, 9.9% 감소했다. 시장점유율도 작년 누계는 8.1%였지만 상반기 누계는 7.6%(현대차 4.1%, 기아차 3.5%)를 기록하며 7%대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는 수요 둔화에 신차 부진까지 맞물리면서 재고와 판매 장려금이 증가한 상태다. 이는 회사의 비용부담으로 직결된다. 올 상반기 국내 판매량도 현대차가 34만4753대, 기아차가 25만5843대로 각각 1.8%, 7.6% 감소했다.

이처럼 현대·기아차의 국내외 실적이 악화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노조는 파업을 진행해 회사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다. 현대차 노조와 기아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기 위해 잇따라 부분파업을 단행하고 있기 때문.

기아차 노조는 지난 22일 부분파업을 단행했다. 이날 기아차 노조는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등 5개 지회 조합원 2만8000여명이 참여한 부분파업에 돌입했다. 이어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 관련한 회사 제시안을 거부하고 올해 6번째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24일 오전 6시 45분 출근하는 1조가 오전 11시 30분부터 4시간 부분파업한다. 오후 3시 30분부터 일하는 2조는 오후 8시 20분부터 4시간 파업한다. 노조는 25일에도 4시간 파업하며 막바지 교섭에서 회사를 압박하기로 했다.

노조는 앞서 10일부터 21일까지 다섯 차례 부분파업을 벌였다. 2차례 주말특근 거부를 포함해 회사는 차량 2만4000여 대를 만들지 못해 4900억원의 생산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했다.

회사는 23일 열린 26차 교섭에서 단체 개인연금 5000원 인상, 성과금 50% + 일시금 40만원 + 복지포인트 10만(회사가 지정하는 곳에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포인트) 등 추가 지급안을 냈다. 하지만 노조는 이를 거부하고 파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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