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식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이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소비자들의 발길을 붙잡기 위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단순히 개별 제품의 상품성만을 강조해 제품을 판매하는 시대는 지났다.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구매를 자극하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물론 BMW·캐딜락 등 국내외 완성차 업체들이 기존에는 차량을 전시하고 눈으로만 제품을 확인할 수 있었던 전시장 개념을 넘어 온몸으로 자동차와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복합 문화체험 공간을 오픈하고 있다.
이에 미국GM 럭셔리 브랜드 캐딜락은 24일 복합 문화체험 공간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인터와이어드 스튜디오에 공식 오픈했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단순한 차량 전시를 넘어 역동적으로 캐딜락 감성과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기획된 복합 문화체험 공간이다.
캐딜락은 복합 문화체험 공간 오픈을 통해 전통적인 소비층인 젊은 남성을 뛰어넘어 여성 운전자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겠다는 계획이다.
김영식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다니엘 헤니와 소녀시대 수영 등을 모델로 기용하면서 여성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며 "여성 고객을 위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 아직 10%대에 불과한 여성 고객 비중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딜락 하우스 서울에는 초대형 프레스티지SUV 에스컬레이드와 CT6와 XT5가 전시된다. 포토그래퍼 JDZ와 캐딜락 홍보대사 뮤즈인 소녀시대 수영, 다니엘 헤니 그리고 이민정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캐딜락 화보 작품들을 전시한다.
또 캐딜락의 모든 차량 라인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최첨단 'VR 체험 존'과 캐딜락 하우스 서울을 찾는 모든 사람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미팅 룸', 캐딜락 헤리티지를 경험하고 휴식할 수 있는 '오픈 라운지'와 카페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캐딜락 하우스 서울 카페 공간은 미국의 3대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로 잘 알려진 '스텀프 타운(Stumptown)'이 운영된다. 판매 수익금 일부는 문화예술 확산을 목적으로 기획 및 컨설팅, 예술매개공간 운영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사회적 기업, '서울프린지 네트워크'에 기부한다는 게 캐딜락 측의 설명.
캐딜락 하우스 서울는 공개 후 4주간 주말마다 새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국내 유명 스타일리스트 서수경씨와 뉴욕 모던 럭셔리 브랜드 코치(COACH)가 함께하는 캐딜락 고객 대상 스타일링 클래스, 인기스타 작가 김영하씨의 인문학 강연, 그리고 가수 겸 레이싱 감독인 김진표씨의 레이싱 강연 등이 예정돼 있다.
김영식 지엠코리아 캐딜락 총괄 사장은 "캐딜락 하우스 서울은 새로운 아메리칸 럭셔리 감성을 융합한 신개념 복합 문화체험 공간"이라며 "올해 캐딜락의 괄목할 성장세를 이끌어준 국내 소비자들이 캐딜락 제품에 대한 경험을 넘어 더욱 새로워진 캐딜락 브랜드 가치와 아이덴티티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복합 문화체험 공간은 이번 달 24일부터 9월 17일까지 25일간 팝업 스튜디오 방식으로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앞서 BMW그룹 코리아가 지난 2014년 인천 영종도에 오픈한 'BMW 드라이빙센터'는 BMW 마니아의 성지로 자리매김했다. 그해 5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을 오픈한 현대차는 올해 4월 국내 최대의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오픈하고 자동차의 탄생 과정과 기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기아차도 올해 6월 서울 압구정에 최초의 브랜드 체험관 '비트(BEAT)360'을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