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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기아차 노조 '6년 연속 파업'…직원 자녀 고용세습 비난

기아자동차 양재동 사옥.



기아자동차가 올해 중국시장 판매 부진과 통상임금 소송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노조가 22일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6년 연속 파업'이라는 오명을 쓰게 됐다.

게다가 이런 와중에 직원 자녀들을 고용 세습할 수 있어 '현대판 음서제도'라 불리는 단체 협약 개정은 애써 외면하고 있어 '귀족 노조'라는 비난이 이어지고 있다.

22일 기아차와 지역 노동계 등에 따르면 기아차 소하, 화성, 광주, 정비, 판매 등 5개 지회 조합원 2만8000여 명은 이날 부분 파업에 들어간다. 노조는 기본급 15만4883원(기본급 대비 6.93%·호봉승급분 제외) 인상, 작년 영업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 등을 요구하고 있다.

기아차 노조 파업은 2012년부터 올해로 6년째로 연례행사가 됐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산입해 적용해야 한다는 임금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파업 결의 한 달이 넘도록 사측과 평행선만 달렸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오는 23일 오후 광주공장에서 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추가 파업일정을 논의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노조의 이러한 파업에 대해 우려의 시선도 있다.

회사 관계자는 "대화를 통한 교섭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바람직한데도, 파업을 실행에 옮겨 안타깝다"며 "현대차에 이어 기아차까지 파업하게 돼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특히 임금 인상을 줄기차게 요구하며 매년 파업을 이어가는 기아차 노조가 직원 자녀들을 고용 세습할 수 있는 근거를 담은 단체 협약을 수년째 유지하는 데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있다.

기아차는 인력 수급계획에 따라 신규 채용 때 재직 중 질병으로 사망한 조합원의 직계가족 1명, 정년퇴직자 및 장기근로자(25년 이상) 자녀에 대해 채용 규정상 적합한 경우 우선 채용하도록 하고 있다.

한편 기아차는 올해 중국과 미국 시장 판매 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아차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786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4% 급감했다. 매출액은 26조4223억원으로 2.5% 줄었고 순이익도 1조1550억원으로 34.8% 감소했다.

기아차의 실적은 최근 들어 더욱 감소하는 추세다. 2분기 기아차의 매출액은 13조578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 줄었고 영업이익도 4040억원으로 47.6% 감소했다. 순이익은 3896억원에 그쳐 전년동기대비 52.8%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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