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코스닥 시장 상장사 10개사 가운데 7개사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기술(IT)업종의 호실적이 돋보인 가운데 상장기업 대부분의 실적이 크게 올랐다.
1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2017년 상반기 연결 보고서를 제출한 744개사를 대상으로 재무제표를 분석한 결과, 66.53%인 495개사가 올해 상반기에 흑자를 기록한 반면 33.47%(249개사)는 적자를 보였다. 코스닥 상장사 10개사 중 7개사가 흑자, 3개사가 적자인 것이다.
코스닥 상장사들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75조616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67조8817억원)보다 11.3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조6133억원으로 22.64%, 순이익은 3조5536억원으로 44.82% 늘었다.
업종별로는 올해 상반기 정보기술(IT)업종 385개사의 실적 개선세가 두드러졌다.
IT업종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10.97%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45.90%, 55.14% 증가했다. 이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이 반도체 호황에 따른 실적 증대가 협력사들의 실적에도 기여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 IT업종 615개사의 실적도 좋았다. 전체 매출액은 12.89%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9.67%, 16.36% 늘었다.
특히 제약업종의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3.65%, 40.77% 상승하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었는데 이는 코스닥 상장사 순이익 1위 기업인 셀트리온의 상반기 순이익(1822억원)이 전년동기대비 85.08% 상승한 영향이다.
소속부별로는 중견기업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면서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302개 중견기업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576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1046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우량기업, 벤처기업 순이익도 각각 3조3573억원, 1704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1.38%, 88.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