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빅마켓이 독일 화장품을 직구 가격에 내놓는다. /롯데마트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 '롯데 빅마켓'은 오는 12월 말까지 독일 인기 보습 브랜드 화장품 3종을 해외 직접 구매 수준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16일 밝혔다.
화장품 3종의 대표 상품으로는 독일 내 시장점유율 40%을 차지하고 전세계 90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세바메드'(Sebamed) 시리즈다.
세바메드 모이스처라이징 바디로션(400ml·2입), 세바메드 모이스처라이징 크림(75ml·2입)을 3만790원에, 세바메드 릴리프 페이스 크림(50ml)을 1만8990원에 판매한다. 크림21(3개입)도 국내 정상가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인 1만7490원에 선보인다.
알라토인·라놀린 등 24가지 자연성분을 사용해 민감성 피부에 좋은 '겔라비트'(Gerlavit) 상품도 직구 사이트보다 저렴한 가격인 2만990원에 판매한다.
롯데 빅마켓은 최근 국내 소비자들의 해외 직접 구매액이 지속 늘어나면서 유럽(EU)산 화장품에 대한 구매액도 매년 신장하고 있어 독일산 화장품을 기획했다.
실제로 통계청의 '국가(대륙)별·상품군별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에 따르면 '화장품' 상품군의 지난해(2016년) 해외 직접 구매액은 1315억으로 2014년 1037억 대비 26.8% 증가했다.
이 중 유럽산 화장품은 2016년 406억으로 2014년 170억에서 3배 이상(238.8%) 늘어나 소비자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롯데 빅마켓에서는 고객 수요를 빠르게 확보하고자 일반 대형마트보다 빠르게 시즌 아이템을 판매하는 '얼리인 얼리아웃'(Early In Early Out) 전략을 기획하고 있다. 한 여름이 겨울 보습용 화장품을 판매하는 이유다.
신새롬 롯데 빅마켓 MD(상품기획자)는 "해외 유명 뷰티 아이템을 빅마켓 MD가 직접 해외 현지에서 선별하고 병행 수입해 유통마진을 줄여 직구 수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다"며 "겨울철 보습 관리에 대비해 독일 유명 브랜드 화장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