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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슈퍼 박테리아, 초강력 항생제도 소용없어…심각





초강력 항생제조차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의 국내 감염수준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보건당국이 슈퍼 박테리아 전수감시를 시작하고 두 달 만에 전국 병원에서 1천7백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슈퍼박테리아는 항생제 내성균인 '카바페넴 내성 장내세균'으로 감염되면 치료가 어렵다.

항생제 내성균 감염증은 장기간 의료시설에 입원하면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이 항생제를 지속 복용했을 때 발생한다. 항생제 내성균의 전염을 막으려면 내성이 생긴 환자를 조기 발견해 감염증 확산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2011년 100여 개 의료기관을 통해 표본감시를 시작했을 때 10개 미만의 기관에서 신고 접수가 됐지만 5~6년 새 40여 곳으로 퍼졌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8월 국가 항생제 내성 관리대책을 마련하고 지난 6월부터 슈퍼박테리아를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수감시를 시작했다.

이와 관련해 질병관리본부 측은 "신고 기관 수가 증가했기 때문에 절대적인 신고 수가 증가했고, 상당수 의료기관에서 발생하고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어느 정도 사실로 확인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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