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 업계가 올 하반기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를 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선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출시되는 신차는 해치백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고급 세단 등 다양한 모델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국내 완성차 업체는 제네시스와 르노삼성이 각각 고성능 퍼포먼스 세단 G70과 해치백 클리오로 내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대차의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오는 9월 G70을 공개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고성능 퍼포먼스 세단인 G70의 경쟁 모델로 BMW 3시리즈와 벤츠 C클래스 등 독일 브랜드 세단을 지목하고 있다.
특히 중형 세단 G70의 3.3 가솔린 터보 모델은 자동차 가속력을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제로백이 4.8초 이하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산 준중형 세단의 제로백은 9~10초대, 스포츠카 제로백은 3~4초대다. 현재 국내산 자동차 중 가장 빠른 성능을 갖춘 모델은 기아차의 스팅어다. 제로백은 4.9초라는 점에서 G70은 출시와 함께 국내산 자동차 중 가장 빠른 차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또 G70은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완전히 새롭게 개발된 독자모델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또 인공지능을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라 뛰어난 편의성을 갖출 전망이다.
르노삼성은 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소형 해치백 클리오를 이르면 오는 10월 출시할 예정이다. 클리오는 글로벌 시장에서 누적 1300만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링 모델 중 하나다.
르노삼성은 클리오를 통해 '해치백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해치백의 고정관념을 깨버리겠다는 각오다. 다만 클리오는 당초 오는 6월 출시 예정이었으나 물량 문제로 미뤄지면서 소비자들의 기다림이 길어졌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수입차 업체는 하반기 고급스러운 감성과 성능으로 무장한 신차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국내 수입차 시장 1위를 점하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는 올 가을 자사의 주력 모델인 S 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을 론칭해 라인업 강화에 나선다.
S 클래스 부분변경 모델은 커넥티트카 서비스를 적용하고, V8 바이터보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효율성과 퍼포먼스를 향상시킨 모델로 주목을 받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S 클래스 부분변경 외에도 소형 SUV인 GLC 쿠페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인 GLC 350e 4매틱, 프리미엄 콤팩트 SUV인 GLA 부분변경 모델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BMW는 3분기에 풀체인지된 고성능 세단 6시리즈 그란투리스모(GT), 4분기에 중형 SUV X3의 3세대 모델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볼보도 3분기에 신형 XC60을 내놓는다. 2세대 XC60의 새로운 디자인은 90 시리즈의 고급스런 디자인을 계승하며 보다 세련된 감성을 풍기고 차체는 기존보다 안전감있는 동시에 실내공간도 커졌다. XC60은 첨단 자율주행기술 및 안전사양, 그리고 다양한 편의사양을 탑재하며 프리미엄 크로스오버를 완성했다.
하이브리드 자동차 분야 최고 기술력을 보유한 렉서스는 올 연말 플래그십 세단 LS500과 LS500h를 선보이며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