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의 짝수 시리즈를 이끈 4시리즈가 새롭게 돌아왔다.
그동안 BMW 모델을 떠올리면 1·3·5·7 시리즈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이 차량들은 모두 홀수이다. BMW 홀수 시리즈는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판매량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BMW는 고객들의 선택 폭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짝수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된 차량은 1976년 선보인 BMW 6시리즈다. 그러나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알리지 못했다. 짝수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2013년 BMW 4시리즈가 출시되면서 부터다. 4시리즈는 강력한 성능과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을 강점을 앞세워 쿠페 시장에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이에 BMW코리아는 28일 부산 힐튼호텔에서 새로워진 4시리즈의 국내 출시를 알리고 '왕좌 탈환'을 예고했다.
이번 뉴 4시리즈는 기존 모델보다 더 날카롭고 스포티해진 디자인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차량 가장자리 쪽으로 점점 커지는 형태의 대형 공기흡입구는 차량 전면에 너비감을 더했으며, 친숙한 트윈 원형 헤드라이트는 육각형 디자인에 통합돼 세련된 느낌을 표현했다. 후면은 전면의 스타일을 따라 낮고 스포티한 모습을 강조했다.
뉴 4시리즈는 BMW 트윈파워 터보 기술을 통해 역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구현하면서, 효과적인 서스펜션 조정을 통해 역동적인 핸들링은 크게 향상시켰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국내 출시되는 뉴 4시리즈의 엔진은 가솔린 2종(420i, 430i), 디젤 2종(420d, 435d)이다. 상세 라인업은 뉴 42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 뉴 420d 쿠페 M 스포츠 패키지, 뉴 420d xDrive 쿠페 M 스포츠 패키지, 뉴 430i 쿠페 M 스포츠 패키지, M4 쿠페 컴페티션 등 쿠페 5개, 뉴 430i 컨버터블 M 스포츠 패키지, M4 컨버터블 컴페티션 등 컨버터블 2개, 뉴 420i 그란 쿠페 럭셔리, 뉴 420d 그란 쿠페 럭셔리, 뉴 420d 그란 쿠페 xDrive 스포츠, 뉴 435d xDrive M 스포츠 패키지 등 그란 쿠페 4개까지 총 11가지다.
가격은 부가세 포함 엔진 및 옵션에 따라 쿠페가 5800만~6690만원, 컨버터블 7730만원, 그란 쿠페 5800만~8450만원, 뉴 M4 쿠페 컴페티션 1억1780만원, 뉴 M4 컨버터블 컴페티션 1억2530만원이다.
BMW코리아 상품전략팀 양성훈 매니저는 "뉴 4시리즈는 좀 더 다른 디자인과 콘셉트, 다이내믹한 드라이빙 등 4시리즈만이 가진 특별한 기능을 갖추고 있다"며 "3시리즈의 편의성에 5시리즈에 적용되지 않은 최첨단 기능을 포함해 높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