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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수익 쏠쏠한 공모株, 올바른 투자전략은?

자료=각사



#. 김 모 씨는 지난 2015년 12월 휴젤 공모주 청약에 참여해 주당 15만원에 총 100주의 물량을 배정받았다. 그리고 지난 3일 57만5000원에 휴젤을 매도했다. 김씨는 1년 6개월 만에 4250만원의 차익을 얻었다.

올해 코스닥시장에 입성한 기업들의 수익률이 코스닥 수익률을 웃돌고 있어 공모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공모주 청약에 앞서 출자방식, 보호예수 물량 등 여러 가지 조건을 살펴볼 것을 조언한다.

지난 3일 휴젤은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수요예측 당시 희망 공모가 밴드보다 낮은 가격에 공모가가 형성되고, 청약경쟁률이 91대 1에 불과해 체면을 구겼던 휴젤이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해 물량을 배정받았던 일반투자자라면 현재까지 280%의 수익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닥에 상장한 새내기주들의 성적표도 좋다. 상반기에 총 17개 기업이 코스닥에 새로 상장했는데 이 중 12개 기업이 공모가를 웃돌고 있다. 이들의 평균 수익률도 36%에 달해 연초 이후 코스닥 수익률(4.8%)을 상회하고 있다.

특히 모바일어플라이언스(168%), 신신제약(85%), 코미코(87%), 와이엠티(96%), 하나머티리얼즈(96%)는 80% 이상 높은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휴젤의 신고가와 더불어 신규 상장사의 주가가 견조한 상승세를 보이자 공모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더욱이 하반기에는 셀트리온헬스케어, 티슈진 등 대어급 기업공개(IPO)가 기다리고 있어 공모주 투자 열기는 뜨거워질 전망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공모주에 투자하기에 앞서 철저한 기업분석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국내 IPO를 담당하고 있는 한 증권사 관계자는 "실제 공모가는 동일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에 비해 약 20~30% 가량 낮은 수준에서 형성되기는 하지만 기업의 미래 성장성을 함께 고려해 투자를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투자자구성 및 출자방식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실제 사모펀드가 최대주주인 삼양옵틱스는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한 상황이다. 청약 경쟁률도 2.3대 1로 저조한 성적을 거뒀다. 흔히 사모펀드는 기업을 상장시켜 투자금을 회수하고 엑시트(탈출)전략을 모색한다는 우려가 있다. 또 이번 상장이 편법 승계를 위한 작업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제일홀딩스 역시 견고한 실적과 사업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공모가 대비 주가가 14% 하락한 상황이다.

구주매출과 신주발행 물량이 어느 정도 되는지 확인도 필요하다. 구주매출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지분을 공개 매각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모 자금은 주주의 몫이된다.

반면 신주발행에 의한 공모자금은 기업의 투자자금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주가에 긍정적이다.

의무보유확약 비율 확인도 필수다. 의무보유확약이란 기관이 해당 기업의 주식을 얼마간 매도하지 않고 보유하고 있겠다는 것으로 기관은 공모주를 많이 배정받기 위해서 의무보유확약을 약속하기도 한다. 즉, 기관들의 의무보유확약 비율이 높을수록 해당 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는 뜻이다.

사실 일반투자자가 공모주로 높은 수익률을 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 애초에 많은 물량을 배정받기 힘들어서다. 공모가 대비 주가가 상승한 기업들의 청약 경쟁률은 보통 700대 1 수준이다. 이는 700주를 신청해도 물량 배정은 1주만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또 같은 일반투자자라도 증권사마다 배정순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1주도 배정받지 못할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한 종목에 대한 과도한 집중보다는 '공모주 티끌모아 태산' 전략을 추천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성장성이 있다고 생각되는 기업이라면 기업가치보다 조금 할인(낮은 가격)돼 나오는 공모주를 조금씩 사 모으면 꽤 괜찮은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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