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든 현대자동차가 2분기는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에서 판매부진을 겪고 있지만 신차 출시로 신흥국과 내수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현대차의 2분기 국내공장판매는 47만3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판매는 18만4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5%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토부 리콜과 싼타페 후드 래치 리콜 등 소규모 리콜이 2분기에도 이어졌으나 양호한 내수 판매와 수출 증가로 실적 추정치(컨센서스) 8.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수판매는 판매단가가 높은 신형 그랜저의 신차효과로 판매가 증가해 실적은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차는 신흥국공장 판매가 2분기 실적상승을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현대차는 2분기 신흥국인 러시아와 브라질공장의 판매가 각각 6만1000대, 4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 15% 늘어나며 실적증가를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현대차 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12월부터 6개월 연속 1만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는 등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 현대차는 2분기 신흥국인 러시아와 브라질공장의 판매가 각각 6만1000대, 4만200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3%, 15% 늘어나며 실적증가를 이끌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 물량은 신흥국 시장이 회복되면서 4~5월 누적 9.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한편 현대차는 올 하반기 신형 소형 SUV '코나'로 국내외 시장에서 판매를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코나는 제네시스브랜드를 독립시킨 후 현대차가 최초로 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글로벌 차종이다.
코나는 ▲작지만 강하고 다부진 차 ▲스타일리시하면서도 안전한 차 ▲기능이 다양하면서도 편리한 차라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코나는 지난 14일 사전계약을 시작해 3000대 가량의 주문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올해 국내에서 코나 2만6000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수출 물량은 4만1000대다. 수출의 경우 8월 유럽 수출을 시작해 9월부터 본격 판매를 시작한다. 연말에는 미국에도 수출한다.
코나가 한국 유럽 미국 등 주요 시장에서 풀타임으로 판매하는 내년에는 내수 4만5000대, 수출 15만대 규모다.
유진투자증권 측은 "현대차는 올해 매출 99조4340억원, 영업이익 6조2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16%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