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토닉'을 유럽에서 최초로 공개했다.
현대차가 최근 '코나'를 출시한데 이어 기아차도 스토닉을 연달아 공개하면서 가파르게 성장 중인 소형 SUV시장에 대한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공략이 본격화됐다.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20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유럽 주요 25개국 기자단과 오피니언 리더 등 6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신차 스토닉의 미디어 공개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은 신형 소형SUV '스토닉'의 실차를 공개하고 ▲1.6 디젤 등 예상 엔진 라인업 ▲R&H 및 NVH 기술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 주요 상품을 소개했다.
스토닉이 속한 'B 세그먼트(준중형차)' SUV 시장은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크게 성장하고 있는 차급으로 매년 110만대가 팔리며 전체 판매의 7%를 차지하고 있다. 차의 크기를 나타내는 세그먼트는 A가 가장 작고 알파벳 순서대로 커진다. 2020년에는 B 세그먼트 SUV 판매가 연간 200만대에 달하며 결국은 C 세그먼트 SUV의 판매량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기아차가 국내 공개 대신 소형SUV 강세지역이자 자동차의 본고장인 유럽에서 첫 공개를 택한 것은 스토닉에 대한 강한 자부심의 표현이다. 특히 유럽은 미국과 중국에 이은 세계 3대 자동차 시장으로 SUV 인기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곳이다. 유럽 자동차 시장에서 SUV 비중은 2015년 22%에서 지난해에는 25%로 높아졌다.
마이클 콜 기아차 유럽판매법인 최고운영책임자(부사장)는 "2020년 유럽에서 판매되는 차량 10대중 1대는 B 세그먼트 SUV가 될 것" 이라며 "'스토닉은 기아차의 품질, 디자인, 브랜드 자신감을 바탕으로 탄생한 차로 기아차의 베스트셀링카 중 하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오는 9월 안에 스토닉을 출시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오는 27일 공개 후 다음달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