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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점프 UP, 한국 증시]③한국 증시 이끄는 쌍두마차 (하)현대차

현대차의 주가는 지난 2년간 13만~16만원이라는 지루한 박스권에 갇혀있었다. 하지만 올 초부터 반등이 시작됐다. 새 정부 정책 기조에 따라 현대자동차그룹이 지주회사로 전환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또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을 위한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도 현대차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 중 하나다.

◆실적보다 지주사 전환

지난 달 19일 현대자동차그룹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지주회사 전환 추진 계획이 없음을 공시했다.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기대감으로 현대차그룹주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시장의 기대는 잦아들지 않았고 최근 한 달간(5월 1일~6월 4일) 현대차의 주가는 12.15%나 올랐다.

주가 상승세와 달리 현대차는 올해 1분기 실망스런 실적 성적표를 내놨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8% 감소한 1조2508억원을 기록했다.

5월 들어서도 실적은 개선되지 않고 있다. 현대차의 5월 글로벌 소매판매는 내수 6만1000대, 해외 20만9000대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 감소했다. 특히 현대차의 주요 시장이던 중국에서의 감소세(39%)는 가장 가팔랐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기업의 실적을 따라간다는 점에서 이번 현대차 주가의 상승세는 이례적이다. 그만큼 지주사 개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크다는 방증이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가지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현대차 지분 20.78%를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기아차의 지분(33.88%)을, 기아차는 다시 현대모비스의 지분(16.88%)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국내 10대 그룹 중 순환출자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그룹은 현대차 뿐이다. 문재인 정부가 재벌기업 규제에 칼을 빼든 상태에서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재편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의 3개 회사가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한 뒤 각 투자부문을 현대차그룹홀딩스로 합병하는 시나리오를 가장 유력한 대안으로 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순환출자 해소와 동시에 순환출자 지분만큼 각각의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거느릴 수 있다.

또 현대차그룹홀딩스 설립 후 정 부회장이 보유한 현대글로비스의 지분(23.29%)를 현대차그룹홀딩스에 현물출자하거나 아예 합병하는 방식으로 정 부회장의 지배권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재까지 현대차의 목표주가는 18만원이지만 지주회사 전환 시 목표주가는 20만원 이상까지 상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車 시장 뛰어든 현대차



현대·기아차는 연구개발(R&D) 투자비용을 지난해부터 대폭 늘리고 있다. 지난해 R&D 투자액은 3조9986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다.

올해는 더 적극적인 R&D 투자가 진행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연 초 정보통신, 인공지능(AI), 공유경제 등 미래 혁신 분야를 분석하고 신사업 분야를 발굴하기 위한 '전략기술연구소'를 출범시켰다. 2018년까지 2조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오는 2020년에는 고도 자율주행차를, 2030년에는 완전 자율주행차의 상용화를 이루겠다는 목표로 미래차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현대차는 자율주행차 부문에서 후발주자이지만 선두업체를 무섭게 따라잡고 있다. 특히 현대차는 조만간 향후 10년의 계획을 담은 자율주행 중장기 로드맵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미래차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테슬라는 올해 1분기에만 3303만달러(약 374억5000만원)의 적자를 냈다. 반면 주가는 최근 1년간 50%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은 현대차를 넘어선지 오래다.

이에 대해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래 성장성이 자동차 기업의 가치를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가 됐다"면서 "현대차의 로드맵 공개와 더불어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진다면 현대차의 주가는 크게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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