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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물류/항공

CJ대한통운, 아시아 최대급 볼탱크 운송 '성공'

CJ대한통운이 아시아 최대 규모의 대형 에틸렌 저장용 탱크, 이른바 '볼탱크'의 운송에 성공했다. CJ대한통운의 중량물 전용선 코렉스20002호가 울산항 일반부두에서 대형 볼탱크 3기를 선적하고 있다.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이 최고 15층 높이, 무게는 중형 승용차 1200여 대 수준에 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볼탱크를 옮기는데 성공했다.

CJ대한통운은 무게 1650톤(t), 높이 31.1m에 이르는 볼탱크 2기, 무게 405t, 높이 17.6m의 볼탱크 1기 등 총 3기의 볼탱크를 제작사인 케이티티플랜트 울산현장에서 주문처인 울산 에스오일 프로젝트 현장으로 육상 및 해상 운송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높이 31.1m의 볼탱크 2기는 저장용량이 각각 1만t에 달하며 유사 종류의 저장 탱크로는 아시아 최대급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볼탱크 운송을 위해 중량물 육상운송을 위한 특수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SPMT) 48축과 축구장 반 넓이의 화물적재공간을 갖춘 1만2000t급 중량물 전용선박을 투입했다. 모듈 트랜스포터는 한 축당 4개의 타이어가 40t 가량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총 48축, 192개의 타이어가 하중을 분산해 약 1900t 무게까지 중량물을 들어올려 이동시킬 수 있다.

CJ대한통운은 정밀한 화물 하중분석을 통해 정해진 위치로 모듈 트랜스포터를 이동시킨 뒤 유압으로 들어올려 이를 고정시키고 울산항 일반부두로 옮겨 중량물 전용선박에 그대로 선적, 해상운송해 에스오일 현장으로 운송했다.

특히 물때를 기다려 선박 화물적재공간과 부두 안벽의 높이를 맞추고, 육상에서 해상의 선박으로 볼탱크를 옮기는 순간은 운송과정 중 가장 난이도가 높은 작업으로 꼽힌다.

이번 운송엔 부두 진출입로 확보 및 담장제거 공사, 볼탱크 선적과 양하, 화물의 선박 고정을 비롯해 물때를 기다리는 시간 등을 포함해 일주일 가량이 걸렸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화물의 높이와 부피가 웬만한 빌딩 크기여서 운송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치밀한 사전준비와 과거 다수의 특수 중량물 운송 노하우, 전문 인력을 통해 성공리에 운송을 마칠 수 있었다"면서 "지난 2009년 당시 국내 최초의 볼탱크 육상, 해상 운송 수행에 이은 이번 아시아 최대급 볼탱크 운송으로 우수한 중량물 운송 수행 역량을 대내외에 확고히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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