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올해 2분기 판매실적 반등을 위해 'G4 렉스턴'과 '스팅어'를 출시했다. G4 렉스턴과 스팅어 모두 양사의 프리미엄 모델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 G4 렉스턴과 기아차 스팅어는 사전계약 시작과 함께 수천대를 계약하며 흥행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달부터 판매에 들어간 G4 렉스턴은 영업일 기준 10일만에 실계약 5000대를 넘어섰으며 스팅어는 사전계약에 돌입한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5000대가 예약되며 초기 시장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이에 따라 G4 렉스턴과 스팅어의 성과는 올해 1분기 부진한 쌍용차와 기아차의 실적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매출액 788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떨어졌다. 영업손실은 155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기아차는 매출액 12조8439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개선됐지만, 영업이익이 3828억원으로 전년 대비 39.6% 감소했다. 이는 2010년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쌍용차는 G4 렉스턴의 월 판매목표를 2500대로 잡고 있다. 연말까지 8개월간 총 2만대를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G4 렉스턴은 e-XDi220 LET 디젤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2.8km.g를 발휘한다. 특히 벤츠에서 직수입한 7단 자동변속기를 활용해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및 정숙성을 갖추고 있다. 크기는 전장 4850㎜, 전폭 1960㎜, 전고 1825㎜이며 신규 개발한 4중 구조 강철 프레임(쿼드프레임) 등으로 차량 경량화를 이끌었다. 공인연비는 2륜 자동 7단 10.5km/L, 4륜 자동 7단 10.1km/L다.
쌍용차 관계자는 "G4 렉스턴 출시로 기존 연간 3만대 시장에서 5만대 이상의 시장으로 더욱 확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아차의 야심작 스팅어는 전장 4830㎜, 전폭 1870㎜, 전고 1400㎜로 넓은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낮은 전고는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연출한다. 엔진 라인업은 2.0 터보 가솔린과 3.3 터보 가솔린, 2.2 디젤 등 총 3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2.0 터보 모델은 최고출력 255마력에 최대토크 36.0kgf·m의 성능을 발휘하며, 8단 자동 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3.3 터보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370마력, 최대토크 52.0kgf·m, 제로백 4.9초의 폭발적인 가속력을 갖췄다.
2.2 디젤 모델의 경우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kgf·m의 디젤 엔진을 탑재해 강력한 토크와 탁월한 효율로 성능·경제성을 모두 잡았다.
스팅어 판매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부터 시작해 4000만원대 후반대로 예상된다. 가솔린 2.0 터보 모델은 3500만~3810만원, 가솔린 3.3 터보 모델은 4460만~4910만원, 디젤 2.2 모델 프라임은 3720만~4060만원에서 책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