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 흥행으로 국내 소형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시장을 이끌고 있는 쌍용자동차가 국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쌍용차는 티볼리 흥행으로 지난해 9년 만에 500억 원 가까운 영업이익을 거뒀으며, 중동·아프리카 시장에서 '폭풍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는 티볼리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차량이 인도 시장에 상륙해 흥행몰이를 이어갈 방침이다.
쌍용차의 질주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있다. 티볼리 브랜드를 앞세워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4년 만에 재진출한다.
18일 쌍용차에 따르면 쌍용차는 사우디아라비아 판매네트워크를 재정비하고 본격적인 중동시장 강화에 나선다. 현지 딜러사와 공급계약을 맺고 중동 공략의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쌍용차는 글로벌 신시장 개척을 위해 2014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시장 내 판매네트워크 재정비 작업에 착수했다. 현지 대리점 오픈으로 쌍용차는 2013년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서 철수한지 4년만에 중동 공략을 위한 거점 기지를 다시 마련하게 됐다.
쌍용차는 올해 초 압둘라 살레흐 알 바자이 오토모티브와 신규 대리점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티볼리, 티볼리 에어(수출명 XLV), 뉴 스타일 코란도C(수출명 코란도) 등을 현지에서 공식 출시했다.
또 최근 문재인 대통령이 미세먼지 감축 대책 일환으로 개인 경유차 퇴출 공약에 따른 영향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쌍용차는 체어맨과 티볼리 가솔린 모델을 제외하고는 모두 경유차로 경유차 비중이 높다.
쌍용차는 약 15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가솔린 터보 엔진인 '2.0L 터보 GDI'와 '1.5L 터보 GDI' 2종의 가솔린 엔진을 개발중이다. 현재 2.0L 터보 GDI 모델의 경우 개발 작업이 50% 이상 진척된 상황이다. 쌍용차는 2017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한 후 창원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1.5L 터보 GDI 모델은 최근 개발에 착수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부의 미세먼지 저감 대책 일환으로 경유차 퇴출을 내놨지만 단시간에 적용하는게 아닌 2030년 까지다"며 "현재 가솔린 엔진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정부 정책 방향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