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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22일차, 함께 있어야 하나가 된다.

아름다운유산 우헌기 이사장의 기부 마라톤 수기를 메트로신문이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2017.4.18 : 휴식. 쾨레메 야외박물관

가까이서 만져 보면 알게 된다.

멀리서 그리워하면 느끼게 된다.

함께 있으면 하나가 된다.

처음 이틀간 하나라도 더 보려는 마음으로 이곳저곳을 다녔다. 사진도 찍고 여기저기 보내기도 했다. 3일째 되는 날은 가볍게 시내를 거닐고 동네 뒤 언덕에 올라 동네를 내려다봤다. 더 정겹게 다가왔다. 본전 찾듯이 이곳저곳 바삐 돌아다니며 인증 사진 찍을 생각조차 잊어버렸다. 돌아오는 길에 장도 봤다. 마치 이 곳에 사는 사람이 된 듯한 느낌이 들었다.

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삭사안 동굴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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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 호텔로 옮긴다. 하룻밤에 70리라(21,000)다. 어제 지나는 길에 물어본 동굴 호텔(cave hotel)이다. 동굴 호텔이란 옛사람들의 거주지(동굴)에 건물을 붙여지어 호텔로 개조한 것이다. 방은 동굴안에 있다. 같은 호텔이라도 동굴방이 20리라 더 비싸다. 일반 방은 추울 거라며 동굴 방을 권했다. 동굴 방으로 결정했다. 어제 얘기했던 가격보다 좀 높지만 따지지 않았다.

다른 지역에 비해 싸다. 비수기 탓? 심한 경쟁 탓? 아니 둘 다 일듯싶다. 안내소에서 하는 말이 괴레메 인구 3천 명에 관광업소가 300개라고 했다.

주인 오토바이를 타고 괴레메 야외 박물관(goreme open air museum)에 갔다. 전부 동굴 교회다. 이 주변에 늘린 게 동굴집인데, 이곳엔 벽화가 남아 있어 UNESCO 문화유산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

괴레메와 악사라이는 초기 기독교의 중심지였다. 이 지역에 많은 교회가 산재해 있다. 괴레메를 필두로 하산산의 일하라계곡, 무수타파파샤, 굴세히르, 소안리 등지에 산재해있다.

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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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만에 샤워를 하고, 빨래를 했다. 여기 머무는 건 다음 여정을 위한 휴식과 체력을 회복하기 위해서다. 하루에 한 곳만 보기로 한다. 오늘은 이걸로 끝이다.

한국인 게스트하우스가 있어 물어 물어 찾아갔더니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하나 있는 한국 식당도 잘 되길 바란다. 단체 손님은 하루 있다 가기 때문에 들리지 않고, 주로 개인 여행객이 온다고 했다. 아무리 비수기이지만 식당이나 선물가게 어느 것 하나 '이렇게 손님이 없어서 어떻게 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한산하다. 어디 가나 먹고사는 것처럼 진지한 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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