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 벤츠 코리아 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어반소스에서 열린 '더 뉴 GLC쿠페' 출시 행사에서 차량을 소개하고 있다.
지난해 9년 만에 수입차 시장 1위를 탈환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올해 SUV 라인업을 강화한다.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해 고객들의 선택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전략이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0일 서울 성수동 모던 라이프스타일 공간 어반 소스에서 브랜드 최초의 미드 사이즈 SUV '더 뉴 GLC 쿠페'를 공개하고 총 7종의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 판매 성장세를 유지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벤츠코리아 사장은 "더 뉴 GLC 쿠페는 벤츠 SUV의 7번째 멤버이자 마지막 퍼즐"이라며 "이를 통해 벤츠는 가장 폭넓고 강력한 SUV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벤츠코리아의 SUV 차종은 'GLA(소형)-GLC(중형)-GLE(대형)-GLE쿠페'에 중형 더 뉴 GLC 쿠페가 합류하면서 SUV 풀라인업을 완성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쿠페의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낸 뒷 모습은 경사진 루프와 볼륨감 있는 휠 아치, 수평으로 넓게 표현된 LED 리어 램프가 적용돼 차량을 더 넓게 보이게 해주면서 입체적이고 단단한 근육질의 스포티한 모습이 강조됐다.
더 뉴 GLC 쿠페는 지난해 뉴욕 오토쇼에서 최초 공개된 모델로, 쿠페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스포티한 주행 성능, 다재다능한 SUV 의 장점을 결합한 미드 사이즈 SUV 쿠페로 큰 관심을 받아왔다.
특히 전 라인업에 AMG 익스테리어 라인을 기본 적용해 개성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젊은 고객층으로부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는 모델이다.
이를 바탕으로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더 뉴 E클래스의 흥행 가도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더 뉴 E클래스는 지난해는 수입차 최초 단일 세그먼트 판매 2만대 돌파의 기록을 세우며 돌풍을 일으켰다. 올해도 더 뉴 E클래스는 1분기 누적 총 1만40대가 판매되며 국내 수입차 시장의 베스트셀링카 입지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여기에 더 뉴 GLC 쿠페 합류로 벤츠코리아가 국내 SUV 시장에서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지난해 벤츠코리아는 국내에서 8919대의 SUV 모델을 판매했다. 2015년 3017대에 비해 3배 가까이 성장한 수치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판매된 벤츠코리아 SUV 판매량은 총 2773대로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벤츠코리아는 더뉴 GLC 쿠페 등 신차의 합류로 올해 국내에서 SUV로만 1만대 판매 를 무난하게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GLC 쿠페는 국내 시장에 '220d 4매틱(사륜구동)'과 '250d 4매틱'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된다. 220d 4매틱은 최고 출력 170마력과 최대 토크 40.8㎏·m이며 복합 연비는 L당 12.9㎞다. 가격은 7320만원이다. 250d 4매틱 모델은 최대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51.0㎏·m로 복합 연비는 L당 12.4㎞다. 가격은 8010만원이다. 벤츠코리아는 2분기 중 메르세데스 AMG GLC 43 4매틱 쿠페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마틴 슐츠 벤츠코리아 부사장은 "더뉴 GLC 쿠페 출시로 SUV모델에서 7개의 차종과 24종의 엔진별 세부 트림을 갖춰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게 됐다"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두자릿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