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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5일차, 시골장터 훈훈한 인심

아름다운유산 우헌기 이사장의 기부 마라톤 수기를 메트로신문이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2017.4.1 : 69km 쿠사다스 - 디딤'

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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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40분 출발. 쿠사다스를 빠져나오자 차량도 현저히 줄고, 오히려 도로포장이 완벽해졌다. 갓길도 차로의 반 정도 폭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차량이 일으키는 바람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정도로 간격을 두고 달릴 수 있었다. 두세 번 정도 대형 화물차가 지날 때 영향을 받은 것이 전부였다.

쇠케(soke) 좀 지난 곳에 5일장 같은 것이 열렸다. 사진도 찍을 겸 들렸다. 채소류와 생활 잡화가 전부다. 50대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말을 걸어왔다. 한 마디도 통하진 않았지만 차 한잔 시켜줬다. 한국에서 왔다고 하자 자기 차가 현대차라며 가리켰다. 소형 화물차다. 그의 휴대폰은 삼성 제품이었다. 이것도 한국 제품이라고 하자, 대단하다며 엄지 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사진/아름다운유산 우헌기(차 대접해준 시골 농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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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시 반경 도로변에 앉아 잠시 쉬고 있었다. 옆 농장에서 50대 후반으로 보이는 농부가 다가왔다. 말을 걸어왔으나 전혀 통하지 않자 돌아갔다. 좀 있다 다시 와서 차 한 잔 마시고 가라 했다. 마침 11시 반이 지난 시간이라 아예 점심을 먹을 요량으로 그의 집에 들어갔다. 차를 마시며 준비해온 샌드위치로 점심을 잘 먹었다.

쇄쾌(Soke)에서 미라스(Milas)와 디딤(Didim)으로 가는 분기점까지 20여 km는 완전 직선에 평탄하고 마침 뒷바람이어서 쉽게 올 수 있었다. 원래 목적지 미라스로 바로 가려던 생각을 바꿔 해변 도시 디딤으로 방향을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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