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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여행/레져

[우헌기 터키 자전거 여행] 기부 마라톤의 시작

'천원의 나눔 만원의 행복' 아름다운유산 우헌기 법인 이사장이 파키스탄 고아들을 돕는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자건거 마라톤을 시작했다. 터키에서 12,000km를 자전거로 달린다.

망설임과 염려를 안고 터키로 향한 일흔 살의 자선사업가 우헌기 이사장. 그의 기부 마라톤 수기를 메트로신문이 생생하게 전달한다.

사진/위대한유산 우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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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터키>

이른 새벽에 서두른 덕분에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 입국 수속을 마쳤다. 그간의 망설임, 염려 등이 사라지고 마음이 편안해졌다.

11시간 비행 후 착륙하려 고도를 내리면서 흑해 연안이 선명하게 보였다. 눈 아래 펼쳐진 푸른 바다, 멀리 보이는 눈 덮인 산, 그리고 꼬불꼬불 난 도로가 여행에 대한 기대와 설레임을 찾아줬다.

며칠 전까지 자전거를 가져올까 말까 했었는데, 가져오길 잘했다.

이런 재밌는 말이 있다. '우리 나이엔 할까 말까 할 땐 하라. 살까 말까 할 땐 사지 마라. 낼까 말까 할 땐 내라'. 역시 자전거를 가져오길 잘했다.

탁심 광장 인근 한국인이 운영하는 게스트하우스로 향했다. 흑해로 들어가는 길목인 마르마라 해협이 발밑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 있다.

주인장은 터키 여행에서 주의할 점을 설명했다.

터키 여행에서 주의할 점, 주변 편의시설, 탁심 광장 찾아가는 법 등은 어디서나 의례적으로 하는 것이었다. 그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화장실을 깨끗하게 이용해달라는 거로 들렸다. 바닥에 물이 떨어지면 닦아달라. 샤워시 세탁은 안 된다. 개인 목욕용품은 각자 보관해달라. 휴지는 이렇게 버려라 등등.

그러면서 '자기를 사장님, 주인장, 이외의 호칭으로 불러달라. 그렇게 부르면 못 들은 척 하겠다.'는 귀여운 경고(?)를 거실에 붙여뒀다. 뭐라고 부르지? 언뜻 마땅한 호칭이 생각나지 않았다.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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