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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법원/검찰

최순실 '승마계 감사 사주' 적극 부인..."정유라 실력으로 금메달"



'비선실세' 최순실씨(최서원으로 개명)가 '승마계 감사' 사주 의혹이 없었다고 완강히 부인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과 '경제공동체'라는 부분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1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부장판사 김세윤) 심리로 열린 최씨의 뇌물사건 재판에서 최씨는 딸 정유라씨의 국가대표 선발 사주 의혹에 대해 "국가대표 선발과정은 조작을 할 수가 없고, 심판이 세네명 하기 때문에 어느 한 사람이 할 수도 없는 것"이라며 "12개월 통합으로 국가대표 선발하는 것인데 그 과정에 대해 안민석 의원이 의혹을 많이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최씨는 오히려 정씨가 5살 때부터 말을 타왔으면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것도 부당 특혜가 아닌 실력으로 얻은 것이라고 따졌다.

경북 상주 승마대회에서 정씨가 준우승을 하자 승마대회 비리 조사를 사주한 것에 대해서는 "(정유라가) 준우승을 했다고 (승마대회 비리 조사를) 상주에 의뢰한 적도 없고 상주경찰서에 얘기한적도 없다"고 반박했다.

최씨의 이 같은 진술은 이날 공판 중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노태강 전 문체부 체육국장의 증인심문에서 나온 것이다.

노 전 국장은 최씨의 사주에 의한 윗선의 지시로 상주 승마대회의 비리여부를 조사했으나 청와대가 원하는 결과를 내놓지 않아 좌천 인사를 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좌천 인사 후 노 전 국장은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

최씨측은 자신의 사주로 승마대회 비리 조사를 맡은 승마협회 임원 7인을 좌천됐다는 사실에 대해서도 부인했다. 최씨는 "제가 (승마협회 임원) 7명을 제거해서 득 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특검이 박 전 대통령과 최씨를 '경제공동체'라고 규정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앞서 특검은 최씨가 지난 2015년 10월게 박 전 대통령의 서울 삼성동 사저에서 가구 등 집기를 뺀 정황을 두고 두 사람이 경제공동체라는 판단을 내렸다. 이 밖에도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같은 명의의 통장을 사용한 정황도 드러났다.

최씨는 박 전 대통령의 사저에서 가구 등 집기를 뺀 이유는 박 전 대통령의 부탁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최씨는 "대통령 취임하고 5년 있다가 돌아오시니까 치워달라는 부탁을 받았는데 정신없어서 그 당시에 못 치웠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시 최씨는 문모씨를 시켜 박 전 대통령 사저에 있는 가구를 빼내 조카 장시호씨의 아파트에 옮겼다. 이후 장씨가 해당 가구를 빼달라고 요구하자 자신의 소유인 미승빌딩에 보관했다.

최씨는 "원래 물건을 오래 쓰시니까 (옮긴) 가구들이 다 낡았다. (가격이) 얼마 되지도 않는다"며 "대통령과 저를 경제공동체라고 하는데 부인하고 싶다"고 말했다.

특검이 수사한 박 전 대통령과 최씨의 차명폰 대화에 대해서도 "대통령에게 (차명폰을) 사용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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