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이 11시간 가량 진행된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차 '구치소 조사'를 종료했다. 검찰은 한 번의 조사로 끝내지 않고 2일 후인 6일, 또 다시 서울구치소에서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박 전 대통령의 기소를 앞두고 수사 마무리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인다.

4일 검찰 특수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박 전 대통령의 조사는 오후 8시 40분께 종료됐다.

검찰은 한웅재 부장검사와 검사 1명, 여성수사관 1명을 파견해 조사를 진행했다. 박 전 대통령측에서는 유영하 변호사가 조사에 참여했다.

구치소 사정상 장시간 조사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당초 6시 전에는 조사를 마치려 했으나 계획보다 길어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