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기자수첩] 친환경차 대중화 정부·기업 손잡아야



"친환경차 충전인프라만 구축된다면…."

지난달 31일 개막한 2017서울모터쇼에서 친환경차 개발·생산업체 관계자들에게 올해 시장의 성장세를 어떻게 예상하냐고 물을 때마다 대부분 이 같이 답했다.

2017 서울모터쇼에는 글로벌 트렌드에 맞춰 많은 친환경차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모터쇼에 총 243종 약 300대의 차량이 출품된 가운데 친환경차는 5대 중 1대 꼴의 비중을 차지했다.

한국지엠은 1회 충전으로 국내 최장거리인 383㎞를 주행하는 '볼트 EV를' 공개하고 전기차 대중화를 선언했다. 1회 충전으로 300㎞ 이상을 달릴 수 있는 장거리 전기차들이 잇따라 모습을 드러내면서 국내 전기차 시장의 빅뱅이 기대되고 있는 모양세다.

여기에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아시아 최초로 'FE 수소전기차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혼다는 수소연료전지차 '클래리티 퓨얼 셀'을 공개했다.

이처럼 잇따라 친환경차를 공개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성공했지만 문제는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구축이다. 전기차의 보급이 빠르게 확산되려면 차량의 배터리 충전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할 수 있어야 한다. 전기차는 차량 가격 경쟁력과 더불어 전기차의 충전 인프라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

지난해 국내 전기차 누적 보급 대수는 1만1767대였다. 전년(5853대)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급속 충전기를 포함한 국내 전기차 충전기의 대수는 1만8대였다. 올해엔 전기차와 충전기 대수의 격차가 더 커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올해 전기차 보급 대수는 1만4000여 대로 예상했지만, 충전기 보급 계획은 1만2000여 대 수준이다.

수소전기차도 상황은 비슷하다. 현대차가 2013년 세계 최초로 투싼ix 수소차 모델을 생산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하지만 지금은 일본에 밀리고 있다. 하이브리드 차량을 중심으로 친환경차 시장을 키웠던 일본업체들이 아베 신조 정부의 수소경제 정책을 바탕으로 수소차 연구에 들어가면서 일본은 2014년 도요타가 미라이를, 2015년 혼다가 클래리티 등을 출시하면서 수소차의 주도권을 쥐고 있는 상태다.

우리 나라가 세계 최초로 수소차 양산에 성공하고도 일본에 발목을 잡힌 까닭은 충전소 등 수소차 인프라 부재했기 때문이다. 일본은 정부가 수소차 활성화를 적극 장려하면서 2030년까지 수소 충전소 900개소를 구축하고 수소차 80만대를 보급하겠다는 로드맵까지 내놓았다.

신성장동력인 친환경차의 생산만 늘리는 것은 능사가 아니다. 정부와 기업이 친환경차 개발과 인프라 구축을 위해 손을 잡아야 할 때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