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부터 설치 예정 중인 서울시 스마트승차대의 모습. /서울시
서울시가 이용률이 저조한 택시승차대는 철거하고 스마트승차대를 시범 운영하는 등 택시승차대 운영 개선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시는 28일 종로대로,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주변, 강남대로 등 도심지역, 관광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스마트 승차대 10개소를 시범설치한 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마트 승차대는 디지털기술을 적용한 승차대로 관광지, 교통요금,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검색할 수 있다. 와이파이 제공, 휴대폰 등 디바이스 충전, 택시콜버튼 등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오는 4월부터 시범설치해 운영하게 된다.
이용률이 저조하거나 노후한 택시승차대에 대한 개선도 이뤄진다. 현재 서울시에는 총 421개의 택시승차대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이중 186개 승차대는 스마트폰 앱택시 활성화로 인한 이용 패턴 변화, 버스전용차로 신설 등 도로여건 변화로 인해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 현실이다.
서울시는 우선 서울택시정보시스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일 평균 이용건수 12건 이하 ▲교통혼잡 유발 민원발생 ▲가로변 버스정류소와 위치 중복 등의 문제가 있는 186개 정비대상을 선정했다.
시는 정비대상인 186개소에 대해 자치구 및 택시 조합별로 의견조회를 실시한 후, 심층 이용분석, 교통흐름 방해 여부, 시민 민원발생 여부 등을 재조사해 단계별로 정리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진행은 택시승차대 운영·관리를 민간투자사업으로 선정 후 민간사업자와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무상사용기간동안 택시승차대 광고면의 일정부분을 시정 홍보에 활용하고 매년 134백만원 상당의 현금 또는 현물을 공공기여 받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광고면은 지속적인 계도나 안내가 필요한 시정사항을 홍보에 활용하고, 공공기여금은 택시업계의 운수종사자 처우개선사업 등을 발굴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하여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분기별로 이용율 등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승차대 운영실태를 지속 점검하고, 상시 순찰 및 유지·보수 등 관리를 강화하여 시민들이 청결하고 편리하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