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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자동차

'뚝심경영'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현대차 사내이사 재선임

이원희 현대자동차 사장이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에서 열린 '제4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뚝심경영'으로 현대차그룹을 이끌어온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현대차는 17일 서울 양재동 본사 사옥에서 제49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 회장을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회장은 이번 재선임으로 향후 3년간 회장직을 유지한다. 정 회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은 당초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의 반대 의결권 행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지만 이렇다할 반대 의견 없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에 따라 정 회장은 1999년을 시작으로 사내이사로 재직하며 3년 임기의 사내이사를 6번 연임하게 됐다. 횟수로는 사내이사 등재가 7번째다.

또 현대차는 대전고등법원장 출신의 최은수 법무법인 대륙아주 고문변호사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신규 선임했다. 정 회장과 정의선 부회장 등 4명의 사내이사와 5명의 사외이사 등 9명의 현대차 이사들의 보수한도는 지난해와 같은 150억원으로 동결됐다.

정 회장은 이날 주주들에게 배포한 영업보고서 인사말을 통해 "올해 침체된 시장을 적극 공략, 미래 50년을 향한 재도약의 원년으로 만들겠다"며 "내실 있는 질적 성장을 위한 품질향상과 기술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더 나은 만족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이사회 내 주주 권익보호 기구인 '투명경영위원회' 보고를 통해 이번 주총에서 전년과 같은 중간배당 1000원을 포함한 총 4000원을 배당키로 의결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주주 권익 보호 활동을 보다 강화해 글로벌 수준의 주주 친화 환경 구축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투명경영위원회는 향후 ▲지속적 주주환원 및 확대 ▲주주 소통강화 및 투명성 증진 ▲기업 거버넌스 구축 등 주주의 권익보호 활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도 이날 현대해상화재보험 대강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정 부회장은 2002년부터 사내이사직을 계속 연임해오고 있다.

정 부회장은 현재 현대차·기아차·현대제철의 등기임원도 맡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또 이병주 전 공정위 상임위원, 이태운 전 서울법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사외이사 5명 등 이사 9명의 보수 한도는 작년과 동일한 10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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