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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지진 발생과 관련해 여러가지 괴담들이 온라인 상에 떠돌고 있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8분 대전 유성구 남남서쪽 3㎞ 지점에서 규모 1.9의 지진이 발생했다.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지진 진앙 깊이가 8∼9㎞로 비교적 얕아 진동을 느꼈던 주민 40여명은 소방본부에 신고 전화를 하며 걱정했다.

또 최근 몇 개월 사이 경북 경주, 울산, 그리고 대전으로 크고 작은 지진이 잇따르면서 근거 없는 괴담도 전해지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지진이 아닌 다른 진동 같다'는 의혹 제기 글이나 '군부대에서 탄내(타는 냄새)가 난다는 댓글이 자꾸 없어진다'는 글이 올라왔다.

또 유성구 한국원자력연구원 방사성폐기물 안전 여부를 연결짓는 네티즌도 발생. 또 어떤 이는 '이러면 서울도 지진날수도 있겠는데...? 뭔가 지진이 자꾸 올라오는 느낌이야'라는 걱정을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대전시 관계자는 "특별한 이상 징후는 없는 데다 인명·재산피해도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규모 1.9 지진은 극소수를 제외하곤 전혀 느낄 수 없는 정도의 충격이다.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