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이 지난해 선보인 신형 말리부 인기 상승과 함께 최근 선보인 신형 크루즈를 중심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 높이기에 나선다.
한국지엠의 말리부는 올해 첫달 르노삼성 SM6를 제치고 국내 중형 세단 판매 2위에 올라섰다. 1위인 현대자동차 쏘나타와도 격차를 좁히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말리부는 지난 1월 전년 동월대비 581.5% 증가한 3564대가 판매됐다. 이는 같은 기간 SM6의 판매량인 3529대를 35대 넘어선 수치다. 말리부가 SM6를 제치고 중형차 2위를 차지한 건 지난해 7월 이후 6개월 만이다.
여기에 한국지엠이 국내 준중형 시장 공략을 위해 출시한 쉐보레 신형 크루즈가 출시 3주 만에 2000여 대가 사전예약되며 흥행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에 한국지엠 쉐보레는 올해 연간 판매 목표를 회사 역사상 최대인 19만4000대로 세웠다. 한국지엠 쉐보레는 지난 8일 오후 인천 네스트 호텔에서 '2017 전국 대리점 워크숍'을 열고 이같은 의지를 다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성장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열린 워크숍에는 제임스 김 한국지엠 사장, 데일 설리번 영업·A/S·마케팅부문 부사장 등 한국지엠 임직원을 비롯한 전국 쉐보레 대리점 대표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역대 최대 내수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축하하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판매 전략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공유했다. 특히 쉐보레는 올해 회사 역사상 최대인 19만4000대의 연간 판매 목표를 공유했다. 이를 통해 내수 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제임스 김 사장은 "쉐보레는 탄탄한 브랜드 명성과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국내 도입 6년만에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올 뉴 크루즈, 볼트 EV 등 경쟁력 있는 신제품 출시, 공격적인 마케팅 등으로 내수 시장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는 등 새로운 이정표를 세워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쉐보레는 국내 시장에서 18만275대를 판매해 회사 출범 이후 최대 판매 대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