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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식 "K스포츠 재단은 청와대가 지원하고 지시"...최순실과 'VIP'의 의도대로



정현식 전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K스포츠재단이 '비선실세' 최순실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중간 역할을 하고 실질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왔다는 취지의 증언을 했다.

7일 오전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 대통령 탄핵심판 11차 변론에 증인으로 출석한 정 전 총장은 "K스포츠는 청와대에서 지원하고 지시하는 단체로 이해했다"며 몇몇 업무처리에 있어서는 안 전 수석에게 "최순실과 대통령의 의도가 같은지 물었었다"고 밝혔다.

정 전 총장은 K스포츠 면접 당시 최씨로부터 재무이사직을 제안 받았고 이튿날 안 전 수석에게서 축하전화를 받았다는 진술도 했다.

정 전 총장에 따르면 이후 사무총장 겸직 역시 최씨의 제안 이후 안 전 수석의 제안이 있었다.

K스포츠 재단 내부 업무에 있어서도 안 전 수석은 항상 개입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했다. 재단 내 주요사업에 대해서 항상 안 전 수석과 상의 했으며 김필승 이사 등으로부터 "평소 업무 중 특이사항 등이 있으면 안 전 수석과 보고하라"는 조언도 받았다고 말했다.

정 전 총장은 K스포츠 재단 재임 중 총 6번의 안 전 수석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처음 안 전 수석을 대면할 당시 "K스포츠는 VIP(대통령)이 관심 갖는 사업이라고 말했다"고 K스포츠가 사실상 박 대통령의 의도에 따라 운영된다고 이해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정동춘 K스포츠 이사장의 취임 등도 안 전 수석을 통해 미리 통보받았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최씨에 대해서는 '회장님'이라고 호칭했다고 증언했다. 이와 함께 K스포츠 운영에 있어 더블루K의 개입이 많았으며 최씨가 사실상 더블루K의 소유주라는 취지의 진술을 이어갔다.

정 전 총장은 더블루K의 회의에 참석한 시기를 떠올리며 "최씨가 항상 상석에 앉아있었으며 모두가 회장님이라고 불렀다"고 말했다.

본인의 사무총장직 사임에 대해서도 청와대의 뜻이라는 취지의 진술을 하기도 했다. 정 전 총장은 "안 전 수석이 회사 내부 사람에게 정 전 총장을 비상임직으로 전환하는 게 어떠냐는 주문을 했다"며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아듣고 사표를 제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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