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의해 '뇌물죄' 의심을 받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이 특검의 조사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25일 저녁 정규재TV에 의해 공개된 박 대통령 인터뷰 영상에서 박 대통령은 "특검의 조사에 응할 예정이며, 현재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당초 특검은 박 대통령 조사에 대한 일정 조율을 시작도 안했다고 밝혔지만 박 대통령은 좀 더 적극적으로 조율을 시작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일정과 장소에 대해서는 검토 중이라는 부분에서는 특검의 발표와 같은 뜻을 보였다.

특검은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와 '강제수사'를 필수로 보고 늦어도 2월 초에는 대통령에 대한 대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헌재 출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대답을 한 것과 달리 특검 수사를 두고는 조율 중이라고 답한 만큼 특검이 원하는 일정에 대면조사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한편 이날 한국경제 정규재 주필은 본인의 개인방송인 정규재TV를 통해 1시간 분량의 박 대통령과의 대면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유투브 등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