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에게 '입학 및 학사 특혜'를 제공하는 데 관여한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이 24일 구속 전 구속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특검팀에 출석했따.

최 전 총장은 이날 오전 9시 26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위치한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도착했다.

특검에 도착한 최 전 총장은 특검 수사팀과 함께 서울중앙지법으로 이동해 영장실질심사를 받게 된다.

구속여부는 이날 늦게 또는 내일 새벽에 결정될 전망이다.

최 전 총장은 김경숙 전 이대 신사업융학대학장 등 관계자들이 정유라씨가 특혜 입학을 하고 학점 등에서도 특혜를 받는 것을 지시하거나 묵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 전 총장은 '업무방해' 혐의와 함께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최순실 게이트 진상규명 청문회'에서 위증한 혐의(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