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명 중 4명은 설 명절에도 고향에 가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향 대신 '집에서 휴식'하거나 '지인과의 만남' 또는 '여행'을 택했다.
설 연휴동안 총 지출예상비용은 '10만~30만원' 사이가 가장 많았다.
NBT가 자사의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인 '캐시슬라이드' 사용자 1751명을 대상으로 '정유년 설 계획'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 27일 내놓은 결과에 따르면 이번 설 연휴에 '부모님(조부모님)이 계신 고향에 갈 예정'이라는 응답은 56.3%를 기록했다.
반면 '아무데도 가지 않고 무조건 휴식할 예정'(16.6%)이거나 '집에 있다가 친구 혹은 지인들만 잠깐 만날 예정'(15%)이라는 응답이 30%를 넘었다. 이밖에 '근무'(4.7%), '국·내외 여행을 떠날 예정'(3.7%)도 소수를 차지했다.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응답자 중에선 '해외여행'(35.4%)보다 '국내여행'(64.6%)이 더 많았다.
설에 가장 기대되는 것으로는응답자의 31.6%가 '가족들과의 만남'을 꼽았다. 다음으로는 '나만의 휴식'(30.7%), '맛있는 설 음식'(14%), '용돈과 선물'(5.8%), '여행계획'(3%), '고향 친구들과의 만남'(2.9%) 순이었다.
반면 가장 걱정되는 것으론 '가족을 위한 용돈과 선물'(33.9%)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취업, 결혼 등에 관한 잔소리'(18%), '명절음식 준비 등 고된 집안일'(12.6%), '지나친 과식과 과음으로 인한 체중 증가'(9.3%), '심각한 교통정체'(7.8%), '서먹한 친척과의 만남'(6.5%), '혼자 있어야 하는 외로움'(2.3%), '아이 돌보기'(1.3%) 순으로 많았다.
명절 기간 지출예상비용은 '20~30만원 미만'이 19.1%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10~20만원 미만'(16.6%), '5만원 미만'(14.8%), '30~40만원 미만'(14.2%), '50만원 이상'(14.1%), '5~10만원 미만'(12.3%), '40~50만원 미만'(8.8)이 차지했다.
부모님을 위한 설 선물로는 64%가 용돈을 선택했다. '준비하지 않는다'도 24.4%로 적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