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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첫째주에 황금같은 연휴가 발생할지도 모르겠다.

9일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노동절,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등의 휴일이 모여 있는 5월 첫째 주에 최장 9일의 황금연휴를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이를 검토하는 것은 지난해 5월 6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내수 활성화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판단 때문.

지난해 내수 활성화를 위해 5월 5일 어린이날과 주말인 7∼8일 사이에 있는 6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고,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주요 관광지 무료 개방, 가족 여행객 철도운임 할인 등을 시행했더니, 전년보다 백화점 매출액이 16.0% 증가하고 고궁 입장객 수는가 70.0%, 교통량이 9%나 늘어나는 결과가 나타났다.

한편 올해 달력을 살펴보면 5월 1일은 노동절로서 대부분의 대·중견기업에서 휴일로 운영하게 된다. 그리고 5월 3일은 석가탄신일, 5일은 어린이날로서 모두 공휴일이다. 이에 따라 만약 5월 2일과 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최장 9일의 황금연휴가 생기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