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산업>자동차

'국민경차' 올 뉴 모닝 6년만에 재탄생…스파크와 본격 경쟁 모드 돌입

기아차 올 뉴 모닝 전측면 모습.



기아자동차의 국민 경차 '모닝'이 새해 첫 신차 전쟁에 뛰어들면서 국내 경차 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경차 시장에서 독주체제를 굳히려는 한국지엠 스파크에 맞서 풀체인지(완전변경)로 6년 만에 새롭게 출시된 '올 뉴 모닝'이 경차 시장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기아차는 4일 경기도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디어 설명회에서 오는 17일 출시 예정인 '올 뉴 모닝'을 선보이고 사전계약을 진행하며 본격 경쟁 모드에 돌입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직원들이 올 뉴 모닝의 시트를 테스트하고 있다.



◆작지만 강한차 '올 뉴 모닝'

6년 만에 새로 나온 모닝은 기존 모델보다 커 보이는 외관에 날렵한 헤드램프와 입체감을 강조한 라디에이터 그릴 등 세련된 디자인 디테일이 특징이다. 기아차는 모닝을 고급차에서 볼 수 있던 첨단 안전기술을 동급 최초로 적용한 '스마트 컴팩트'로 정의했다.

급하게 코너를 돌 때 조향 능력을 향상하는 '토크 벡터링'과 브레이크를 밟을 때 차량이 좌우로 쏠리는 현상을 방지하는 'SLS' 기능을 갖췄다. 새로 설계한 '차세대 경차 플랫폼'을 적용, 초고장력 강판 비중을 기존 22%에서 44%로 확대하는 등 더 안전하고 튼튼한 차체를 구현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기아차 자체 연구소 측정에 따르면 올 뉴 모닝의 비틀림 강성은 18.4로 스파크 16.5보다 뛰어나다. 차량의 몇 배 수준의 하중을 견디는지 테스트하는 천정 강도의 경우 올 뉴 모닝은 4.9배로 스파크(4.2배)보다 더 많은 하중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편의사양으로는 스마트폰의 T맵을 차량 내비게이션 화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기아T맵'과 스마트폰의 여러 기능을 차량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는 '애플 카플레이'를 도입했다. 설계 최적화를 통해 휠베이스를 기존 모델 대비 15㎜ 늘이고 트렁크 공간을 기존 200L에서 255L로 확대하는 등 경차의 단점인 제한된 실내공간을 극복하려고 노력했다.

스파크와 비교하면 전고는 10㎜ 더 높고, 휠 베이스는 15㎜ 길다. 트렁크 공간도 스파크(195L)보다 60L 더 크다. 특히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으면 1010L까지 화물 적재가 가능하도록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연구원이 올 뉴 모닝의 안테나성능개발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올 뉴 모닝 탄생 배경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을 개발하면서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테스트와 기술을 집약시켰다. 올 뉴 모닝의 개발은 남양연구소에서 이뤄졌다. 남양연구소 전자동 담당 연구원은 "신형 모닝은 경차지만 최신 스마트카 기술이 도입됨에 따라 이곳에서 혹독한 시험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올 뉴 모닝은 애플 카플레이, 미러링크 등 최신 커넥티비티 기술을 대거 장착하고 있으며, 텔레매틱스 기술인 UVO를 비롯해 DMB, 라디오 등 차량용 무선통신 및 방송 등도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수신성능을 전제로 한다.

또 기아차는 올 뉴 모닝의 시트 개발에도 신경을 썼다. 실내공간이 좁은 경차의 특성상 편안한 주행감을 구현하려면 무엇보다 시트의 성능을 개선해야 하기 때문이다. 모닝의 시트를 개발한 남양연구소 '시트 컴포트 랩'은 현대·기아차의 모든 신차 시트를 연구하는 곳으로 2014년 신축, 14개의 시험실과 36기의 장비로 약 90가지의 시험을 진행한다.

연구진이 로봇을 작동하자 로봇의 팔이 문이 열린 모닝의 뒷좌석으로 들어가 시트를 누르며 쿠션의 탄성 복원력을 측정했다. 과거에는 이런 시험에 일본과 독일 장비를 많이 사용했지만, 최근에는 현대중공업 등 국내 업체와 로봇을 비롯한 다양한 시험 장비를 직접 개발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국내 최초로 '6축 가진기 시스템'을 도입한 진동시험실도 둘러봤다. 시트를 올려놓은 패널의 6개 축이 독립적으로 움직이며 비포장도로와 둔턱 등 실제 주행 상황을 재현, 시트를 실제 차량에 장착하지 않고도 주행시 느끼는 진동을 평가할 수 있다. 또 모닝의 편안한 운전을 위해 잘 꺼지지 않는 쿠션을 사용하고 뒷좌석 시트의 안정감과 허벅지 지지도를 강화했다.

현대기아차 남양연구소 전자파무반사시험실 연구원이 올 뉴 모닝의 성능을 테스트하고 있다.



◆한국지엠 할인 '맞불' 통할까

한국지엠은 대대적인 할인 공세로 기아차 올 뉴 모닝의 돌풍을 초기에 진화할 방침이다. 한국지엠은 이달 스파크 구입시 최대 80만원의 현금 할인 또는 노트북(맥북)을 주기로 했다. 최대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도 동시에 제공한다.

여기에 오는 16일까지 스파크를 구입할 경우 30만원을, 5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에는 30만원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모든 혜택을 다 받을 경우 총 140만원의 현금 할인이 가능하다.

그러나 지난해 경차 판매 1위를 달성한 한국지엠이 이번 프로모션을 통해 올 뉴 모닝의 인기를 잠재우긴 쉽지 않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스파크가 경차 판매 1위를 차지했는데 올 뉴 모닝이 출시되면서 올해 1위 자리를 유지할 수 있을지 장담하기 어렵다"며 "연초 스파크와 모닝 간 경차 시장 경쟁은 한층 더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