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덴마크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되며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이화여대 '특혜입학' 수사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정씨가 체포될 당시 정씨의 딸로 보이는 어린아이도 함께 있었다.

2일 경찰청은 덴마크 현지 경찰이 지난 1일 정씨를 포함한 4명을 '불법체류' 혐의로 체포했다는 인터폴 전문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덴마크 경찰에 따르면 현지 제보를 바탕으로 덴마크 올보르그 시의 주택에서 정씨를 포함한 4명을 검거했다. 검거당시 2015년생 어린아이도 있었다.

경찰청은 이 같은 사실을 특검팀에 통보했으며 정확한 신변 상태 등을 확인 중이다.

특검은 앞선 지난달 27일 정씨에 대한 '적색수배'를 인터폴에 요청했다.

특검관계자는 "정유라의 송환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조 중"이라고 밝혔다. 법무부와 대검찰청도 "정유라의 신속한 국내 송환을 위해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