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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특검, 새해에도 강도높은 수사...문형표·김종·류철균 재소환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국정농단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새해 첫날부터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류철균 이화여대 교수 등을 소환하며 강도 높은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오후 2시 특검은 현재 법정구속된 문 전 장관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지난달 31일 새벽 구속된 문 전 장관은 구속 당일에도 특검에 소환돼 12시가 가깝게 조사를 받았었다. 특검은 문 전 장관에게 잠깐의 시간도 주지 않고 연일 강행군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문 전 장관은 복지부 장관으로 있던 지난해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압력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이 특검의 구속영장 청구를 받아들인 만큼 사실상 해당 혐의에 대해 어느 정도 규명된 것으로 보인다. 문 전 장관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국회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국민연금 합병 찬성을 지시한 바 없다"며 위증한 혐의으로 고발된 상태다.

특검은 문 전 장관의 개인적인 비리를 넘어 해당 행위를 박 대통령이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는 상황이다.

결국 박 대통령이 기업 총수 독대를 통해 압력을 행사하고 소정의 대가를 받고 기업의 뒤를 봐주는 '제 3자 뇌물' 혐의를 저질렀는지 확인하는 것이 목표다.

문 전 장관은 해당 혐의에 대해 "청와대와 협의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이날 같은 시간 김종 전 차관도 소환했다. 이날까지 포함 김 전 차관이 특검에 출석한 횟수는 총 5번이다. 그만큼 이번 의혹 규명에 핵심인물인 셈이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상대로 최씨와 그의 조카 장시호씨가 운영하는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에 삼성전자가 후원한 16억2800만원이 대가성이 있는지 확인 중이다.

김 전 차관은 지난달 29일 공판준비기일에서 삼성전자 후원 압박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대통령의 지시"라며 본인의 직접적인 의사가 아님을 주장했었다.

최씨의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특혜입학과 관련해서는 류철균 교수를 재소환했다. 류 교수는 조교에게 정씨의 시험답안을 대신 작성하도록 하고 정씨에게 학점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

특검은 류 교수를 상대로 최씨의 청탁 또는 최경희 전 이화여대 총장을 비롯한 대학 고위층의 압력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 중이다.

류 교수는 지난달 31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특검은 이르면 이날 오후 류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특검 출석을 통보받은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은 건강 상의 이유로 출석에 불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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