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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박사모가 직접 작성한 명단 리스트를 공개해 눈길을 끈다.

최근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카페에는 '광화문 촛불집회 공연 가수 블랙리스트'라는 제목으로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네니들 블랙리스트야"라며 "이 행동을 후회하는 날이 반드시 올 것이다. 이제 무대에 설 날이 얼마 안 남은 것만 알아둬라"라고 전했다.

이와 함께 공개된 가수리스트에는 2차 촛불집회. 2016.11.5 제리케이, 디템포, 3차 촛불집회. 2016.11.12 김제동, 이효리, 이승환 , 조PD, 전인권, 김미화, 정태춘, 모세, 크라잉넛, 4차 촛불집회. 2016. 11.19 전인권, 가리온, 5차 촛불집회 2016. 11. 26 양희은, 안치환, 노브레인, 뮤지컬 배우들 등이 올라와 눈길을 모았다.

다른 박사모 회원들도 댓글을 통해 "기억하마", "내가 모르는인간들인것보니 저질 3류 연예인", "제일상대하기싫고 같은공기나눠마시는것도싫은 연예인은? 김제동"이라는 등 비난했다.

한편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2014년 전후 청와대 정무수석실이 박근혜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 9400여 명을 추린 것으로 알려진 문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