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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건/사고

크레인 사고 원인은? 전문가 "사람 타면 불법, 위험" 2명 사망

사진/KBS1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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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에서 카고 크레인 사고가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2일 오후 1시29분쯤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한 공장에서 크레인 작업대가 뒤집히는 사고로 근로자 4명이 8m 아래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작업하던 3형제를 비롯한 인부 4명 가운데 두 형제가 숨졌고 둘째와 이들의 동료 1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현장 전문가들은 카고 크레인에 불법 장착, 작업 중인 인부들을 태우고 공중으로 올라갔던 운반구가 갑자기 뒤집히면서 발생한 것으로 분석했다.

카고 크레인은 용어 그대로 화물만 고층으로 실어 나르는 장비일 뿐 근로자들이 운반구에 타서는 안 되는 장비. 운반구를 매다는 것 자체가 불법이다.

이에 현장을 살펴본 한 전문가는 "카고 크레인에 사람이 올라탈 수 있도록 케이지를 부착하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고, 극히 위험하다"며 "이 케이지를 매단 부분이 하중을 견디지 못한 채 부러지면서 인부들이 추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전문가는 "카고 크레인 규모를 보면 최대 적재 용량이 200㎏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보이는데 화물을 싣고, 어른 4명까지 탔으니 사고가 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이러한 사고 경위와 함께 인부들을 고용한 업체가 안전 문제, 작업 현장 관리를 제대로 했는지 조사 중. 숨지거나 다친 근로자 4명이 사고 당시 안전고리를 채우는 등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지 확인 중이다.

하지만 구조를 위해 출동한 119 소방대원은 "사고 현장에서 안전루프나 헬멧 등 보호장구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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