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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1900톤 퇴역함 한강공원 전시관으로 변신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조성예정인 '함상공원' 조감도. /서울시



1900톤급 호위함 '서울함'과 함께 지난 30년간 임무를 마친 퇴역함정 3척이 서울 망원한강공원에 닻을 내리고 수상 체험·전시관으로 변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 퇴역함정 4척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으로 대여, 전시·체험형 '함상(艦上)공원'을 조성한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진해 해군기지에 보관 중인 군함들을 내년 3월 이후에 인수 받아 조선소에서 본격적인 수리와 리모델링에 들어간다. 5~6월 한강으로 예인해 설치작업 등을 거쳐 내년 10월 개장이 목표다.

4척의 함정은 1984년 취역해 작년 12월까지 30년간의 임무를 다한 1900톤급 호위함 '서울함'과 150톤급 고속정 2척, 1991년부터 지난 6월까지 운항했던 178톤급 잠수함 1척이다.

함상공원은 크게 ▲한강수변에 서울함 1척, 고속정 2척을 정박시켜 전시·체험관으로 활용하는 '함정 전시관' ▲인근 한강둔치로 올라온 잠수함을 직접 들어가 체험해 볼 수 있고 잔디광장 산책도 가능한 '지상 공원'으로 구성된다.

함정 전시관은 최대한 함정의 '있는 그대로'의 형태를 유지, 군함의 위용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콘셉트다.

함정 내부는 해군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민다. 주요시설인 함교실, 통신실, 레이더실, 엔진룸 등은 본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 해군병사의 근무상황을 현실감 있게 보여주거나 훈련영상을 볼 수 있는 전시 공간 위주로 활용한다.

지상 공원은 함정 전시관 주변 한강둔치에 9889㎡ 규모로 조성된다. 넓은 잔디과장을 조성하고 이와 조화를 이루도록 잠수함을 배치해 체험실을 마련하고 함상공원 소개부스, 대기실, 휴게 공간 등을 갖춘 안내소도 새롭게 설치한다.

아울러 서울시는 공원이 완성되면 삼국시대 전쟁, 행주대첩, 한강철교, 한강도하작전 등 한강을 둘러싸고 펼쳐졌던 역사적 사건들의 스토리텔링을 연계한 관광 자원화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30년간 평화 수호의 역할을 담당했던 '서울함' 등 퇴역함정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이제는 시민들에게 그 의미와 역사적 현장을 나누는 공간으로 재활용할 수 있게 돼 더욱 뜻깊다"며 "함상공원이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통해 한강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에게 안보, 평화의 소중함을 돌아보는 계기가 되고 한강의 특별한 볼거리로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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